"범죄예방 디자인기법 도입 설계 바람직"

    지방의회 / 고수현 / 2014-11-17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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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구의회 복지건설委, 살기좋은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성대골' 방문
    ▲ 동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성대골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성대골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관한 의견청취의 건'과 관련, 의견서를 채택하기 앞서 실시됐다. (사진제공=동작구의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유태철) 복지건설위원회는 최근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성대골을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제248회 임시회 안건인 ‘성대골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관한 의견청취의 건'과 관련, 의견서를 채택하기 앞서 실시됐다.

    이번 현장점검이 진행된 성대골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설계하고 가꿔 나가는 주민 위주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인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성대골을 방문한 강한옥 의원은 “골목이 좁고 으슥하기 때문에 범죄 발생률이 높다.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계획 단계에서부터 범죄예방 디자인 기법이 도입돼 설계돼야 한다"며 "이웃이 가족같은 안전한 마을이 만들어지도록 우리 위원회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준 위원장은 “상도3·4동에 걸쳐 위치한 성대골은 오래된 주택이 밀집돼 있어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이 지역 주거환경에 가장 안성맞춤인 사업”이라며 “마을 전체를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면 관광객이 많이 찾고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될 것이며, 주민들 마음의 안식을 줄 수 있는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명기 의원은 “커뮤니티센터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을 가꾸며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성대골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 운영위원회’에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소통·안전·쾌적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 사업은 '상도4동 양녕주차장'을 주차장과 공원을 겸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이밖에도 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해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공부방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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