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무원 자꾸 저항하면 없어질 수도" 경고
김재원 "사회적 협의체 요구, 절대로 못 받아" 단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여당이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19일 공무원들이 연금개혁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지금 좀 섭섭하다고 자꾸 저항을 하면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공무원들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만일에 이번에 우리가 개혁을 못하게 되면 10년, 20년이 가는 동안에 자칫하면 공무원 연금제도를 없애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문제도 그렇지만 일반국민들과 공무원들 간 연금 받는 게 너무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일반국민 여론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는 점을 인식을 하고 국가적인 재앙 방지에 협력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도 "야당이 지금 뭘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상태로 가면 연내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연내 처리는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처리를 못하면 선거일정 상 10년 뒤에나 기회가 오게 된다"며 "19대 국회가 그동안에 별로 한 일도 없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비난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거라도 제대로 해야 비난이 좀 덜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해결을 못하면 소위 재정의 큰 재앙이 오는 것은 확실한 일"이라며 "야당이 태도를 바꾸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언론과 국민들이 이럴 때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회적 협의체라는 것이 협의나 대타협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무산시키려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야 협상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마당에 사회적 협의체라는 큰 의사 결정체를 만들고 나면 갑론을박만 (벌일 것)"이라며 "결국은 시간만 끌면서 이 개혁 작업을 무산시키겠다는 의사를 지금 이미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무원 처우개선을 논의할 '새누리당+정부+공무원노조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전날 국회에서 공노총 지도부와 논의 끝에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당정노 실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실무위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연금개혁안을 두고 공무원 노조 측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연금제도와 처우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무 기구로 공무원노조와 야당이 요구하는 사회적 협의체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김재원 "사회적 협의체 요구, 절대로 못 받아" 단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여당이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19일 공무원들이 연금개혁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지금 좀 섭섭하다고 자꾸 저항을 하면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공무원들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만일에 이번에 우리가 개혁을 못하게 되면 10년, 20년이 가는 동안에 자칫하면 공무원 연금제도를 없애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문제도 그렇지만 일반국민들과 공무원들 간 연금 받는 게 너무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일반국민 여론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는 점을 인식을 하고 국가적인 재앙 방지에 협력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도 "야당이 지금 뭘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상태로 가면 연내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연내 처리는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처리를 못하면 선거일정 상 10년 뒤에나 기회가 오게 된다"며 "19대 국회가 그동안에 별로 한 일도 없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비난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거라도 제대로 해야 비난이 좀 덜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해결을 못하면 소위 재정의 큰 재앙이 오는 것은 확실한 일"이라며 "야당이 태도를 바꾸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언론과 국민들이 이럴 때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회적 협의체라는 것이 협의나 대타협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무산시키려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야 협상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마당에 사회적 협의체라는 큰 의사 결정체를 만들고 나면 갑론을박만 (벌일 것)"이라며 "결국은 시간만 끌면서 이 개혁 작업을 무산시키겠다는 의사를 지금 이미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무원 처우개선을 논의할 '새누리당+정부+공무원노조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전날 국회에서 공노총 지도부와 논의 끝에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당정노 실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실무위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연금개혁안을 두고 공무원 노조 측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연금제도와 처우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무 기구로 공무원노조와 야당이 요구하는 사회적 협의체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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