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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4-5지구는 현재 GS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남산4-5지구 재건축 사업은 대구시 중구 남산4동 2478번지 일대에 지하2층~지상11~30층 아파트 15개동 95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입찰공고 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곳이다.
이후 한진중공업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여 2파전으로 수주전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화건설의 소극적인 홍보로 한진중공업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GS건설이 입찰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공사선정 입찰마감에 참여하면서 현재는 GS건설과 한진중공업의 2파전으로 수주전이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한화건설의 경우는 현재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2파전 구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곳 재건축 조합의 대의원들이 알려준 각 사의 비교표를 살펴보면 한진중공업은 3.3㎡당 공사비 390만원을 제시해 GS건설보다 10여만원 싼 공사비를 내세워 홍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사비 500만원을 제시해 GS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100만원에 비해 우수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GS건설은 전 제품을 그룹사인 LG제품을 사용하여 품질수준이 높고, 일반분양 성공신화의 노하우를 앞세워 총953세대 중 80%가 일반분양 분인 남산4-5구역에서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서는 브랜드파워가 있는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고, 아파트 미래가치를 비교해 봐도 GS건설이 우세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근의 대신센트럴 자이, 남산4-4지구와 더불어 자이타운화를 통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입주 후에도 조합원들의 프리미엄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 현장에서 동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수주 경쟁에서도 동부건설이 50만원 이상의 싼 공사비로 입찰에 참여해 자웅을 겨뤘지만 결국 현대산업개발이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며, “2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는 남산4-5지구 역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얼마 전 신반포6차 재건축사업에서도 40만원 높은 공사비임에도 대림산업을 제쳤던 GS건설이 뒤늦게 참여한 이번 수주전에서도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산4-5지구의 시공자선정총회가 오는 12월 4일 18시 프린스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최종 시공권이 어디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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