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지역내 양식 주력 품목인 김, 전복, 넙치양식 어가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태풍과 폭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보험 가입 대상 어가를 파악하고 보험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이 전복양식장을 덮쳐 어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정부의 복구지원비가 최대 5000만원이어서 어가들은 회생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재해보험은 지난해 김과 전복, 넙치 등 65개 어가에서 가입했다. 올해는 73개 어가가 가입했다.

군은 김 양식이 시작된 만큼 김 양식 어가를 중심으로 겨울철 집중 가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식 재해보험은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80%를 보조하고 양식어업인은 20%를 부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7~9월에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시기로 보험가입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미리 양식 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남 지역내 김, 전복 등 양식 어가는 800여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