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시민일보=박기성 기자]43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 구로구 예산을 심의할 구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동웅 의원이 선출됐다.
구로구의회(의장 김명조)는 최근 개회한 제242회 정례회 기간 중 예결특위 위원장에 박 의원을, 부위원장에 정대근 의원을 선출하고 오는 9~11일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현재 한양대 도시공학박사이고 과거 국방관리회계장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살려 구로구의회 6대 의회에서 전·후반기 모두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에는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인사말을 통해 ▲구민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업인가 ▲구로구의 발전을 위해 지금 현재 진행해야 하는가 ▲구로구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심의를 했는가의 세가지 심의원칙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내년도 예산은) 총 4292억4000만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252억원이 증가했지만 국·시비 보조금 증가분 281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가용재원은 29억원이 감소했다"며 "구로구의 연도별 예산규모는 해마다 증가하지만 오히려 재정여건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최선의 예산편성이 되도록 심사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7대 의회가 시작되고 본예산을 심의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예산심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위원장이라는 직무를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한정된 구 예산이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심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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