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비핵화 요구 역행하면 실수"

    정치 / 전형민 / 2014-12-05 1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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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北에 경고
    "6자회담 재개 전 진정성 있는 조치 취해야"


    [시민일보=전형민 기자]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북한에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역행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협상 재개 전에 비핵화에 관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비핵화에 역행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려면서 6자회담 재개에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6자회담이든 다른 방식이든 북핵 협상 재개와 관련된 협의과정에서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다만 의미있고 생산적인 협상이 돼야 한다. 혼자서 (6자회담을)하긴 어렵다. 다른 나라들이 원치 않으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김 특별대표는 내달 싱가포르에서 북미간 접촉설에 대해 "미국 정부는 회의에 참가하지 않는다. 학술적인 모임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성김 특별대표는 전날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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