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허위보도 한국일보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12-18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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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실은 18일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기자는 물론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한국일보에 대해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이날 '홍의원이 경기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운영에 경민대 교직원을 동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홍문종 의원 측은 "홍문종 의원이 경민대 교직원을 총선캠프에 동원했다는 허위보도로 물의를 빚었던 한국일보가 이번에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으로 소설을 썼다. 심지어 생존해 계신 홍의원 부친을 작고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인 만큼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홍문종 의원실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민대와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2012년 8월, 양기관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산학협력협정을 맺은 바 있다. 기사에 언급된 교수들의 경우, 산학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전공분야(뮤지컬연기학과, 소방안전학과)를 박물관 사업(공연사업, 박물관 안전점검)에 연계, 상호발전을 강구하는 업무를 추진해왔다. 또 이에 따른 업무 추진비도 지급됐다.

    홍문종 의원실은 “그런데도 한국일보는 실제 박물관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교직원을 박물관에서 근무했다고 하는 등 허위사실을 기사에 실어 홍문종 국회의원에게 근거 없는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생존해 계시는 홍문종 의원의 아버님을 ‘작고’하셨다고 기사에 실으면서, 경기북부 사학발전을 위해 경민대학교를 설립하신 홍우준 설립자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문종 의원실은 지난 달 12일 ‘경민대 교직원 총선 동원’이라는 허위의 기사를 작성한 한국일보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한 바 있으며, 현재 법적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한국일보 보도를 전제로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들은 언론중재위의 '허위사실' 판정에 따라 정정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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