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진당 해산은 헌법수호 의지 담은 역사적 결정"

    정당/국회 / 고수현 / 2014-12-23 17: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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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 해수부장관 사퇴...박 대통령 “공직자 참된 모습 보여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역사적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재차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헌재는 통합진보당에 '위헌정당이므로 해산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 결정은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헌법파괴와 우리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헌법수호의지를 담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이번 헌재의 역사적 결정을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해서 통일 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헌재의 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진 날로부터 하루 뒤인 지난 20일에도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이번 헌재의 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수부 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이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해수부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 동안 진도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쳐 사고수습에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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