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농촌 노인들에 목욕권 배부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5-01-12 15: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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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예산 7억 확보… 13일부터 1만256명에 6장씩 배부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농촌지역 노인들의 쾌적한 노후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인목욕권을 13일부터 배부할 방침이다.

    이는 의료복지 혜택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위해 민선6기 효도시책 사업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군은 '영암군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내 11곳 목욕업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6억8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다.

    대상자는 영암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연 20장의 목욕권을 분기별로 지급키로 했다.

    군은 우선 목욕서비스 수혜를 받고 있는 717명을 제외한 1만256명에게 오는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목욕권 6장을 읍·면사무소에 배부해 해당 주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과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마을담당 공무원과 이장을 통해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배부키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은 핵심 공약사업의 하나이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노인들의 실질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 목욕권이 배부됨에 따라 목욕탕을 찾는 노인 증가로 노인 목욕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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