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 이수선 의장과 이상육 운영위원장은 지난 26일 북구 창평동 차일마을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오토밸리로 2공구 공사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오토밸리 공사 현장소장과 오토밸리로 2공구 감리단과 마을주민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차일마을 주민 엄우용씨(65)는 "오토밸리로 도로공사로 평소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이 단절돼 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엄씨는 "이를 대체하는 통행로 박스가 있으나 기존 농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특히 진입로마저 꺾여 있는데다 비탈면의 단차가 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한 뒤 시정을 촉구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통로박스를 개설하려면 인근 지면보다 낮게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배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예산이 많이 들어 수용하기가 힘들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수선 의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농로인 만큼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북구의회는 시공사측과 지속해서 논의를 펼쳐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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