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실률 12.7%… 매장 10.3%

    부동산 / 뉴시스 / 2015-01-28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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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7%, 매장용빌딩 10.3%로 집계됐다.

    오피스빌딩은 전분기대비 공실률이 0.1%p 상승했다. 서울·부산·대전·울산 등은 공실률이 증가한 반면, 대구·경기 등은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은 서울역 인근의 주택금융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이전함에 따라 주변에 영향을 미치며 공실이 다소 증가했다.

    매장용빌딩 공실율은 전분기대비 0.2%p 하락했다. 부산·인천·대전 등은 공실률이 감소했고, 서울·경기 등은 소폭 증가했다. 서울은 중곡동(군자상권)의 가구거리를 중심으로 해당업종 쇠퇴로 임차인이 이탈한 것이 공실률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해 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공실률 ▲임대료 ▲투자수익률 ▲임대가격지수 등의 임대시장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4800원으로 3분기 대비 0.4% 하락했다. 일반 매장용은 ㎡당 3만1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상승, 집합용은 ㎡당 2만8800원으로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으며, 부산·대전 등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대로, 도산대로, 신사 상권을 중심으로 공실장기화 방지를 위해 시세보다 낮은 임대계약 체결이 임대료 하락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매장용(일반)은 서울·부산·광주 등은 상승한 반면, 인천·대전 등은 하락했다. 매장용(집합)은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울산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경기 등은 하락했다.

    4분기 오피스빌딩의 분기 투자수익률은 1.53%로 전분기 대비 0.33%p 상승했다. 매장용(일반)은 1.64%로 0.42%p 상승, 매장용(집합)은 1.64%로 0.03%p 상승했다.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가 3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20%, 매장용(일반)이 0.23%p 상승한 1.24%, 매장용(집합)이 0.01%p 하락한 1.42%로 나타났다.

    전분기의 일시적인 운영경비(재산세 등) 증가 영향이 없어지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가 3분기 대비 0.15%p 상승한 0.33%, 매장용(일반)이 0.19%p 상승한 0.41%, 매장용(집합)이 0.04%p 상승한 0.22%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 및 임대사업자 우대 정책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경기·서울·부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인천이 가장 낮았다.

    매장용(일반)은 울산·경북·대구·부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대전이 가장 낮았다. 집합용건물은 울산·인천·경남·경북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세종이 가장 낮았다.

    한편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는 하락, 매장용(일반)은 상승했다.

    기업경기 경제지표의 부진(경제심리지수 9월 97→12월 93)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4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매장용(일반)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충북 등은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으며,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 약 250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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