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준위에서 잘못된 해석 바로 잡았을 뿐”
박지원 “밀리니까 경선투표 하루 전 룰 변경해”
이인영 “선수가 ‘경기 룰’ 언급하는 것 옳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룰 변경으로 심각한 내분양상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25%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 ‘지지후보 없음’이라는 응답을 ‘무효’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당 대표 후보인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감정싸움 양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는 4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지원 후보가 전날 같은 방송에서 “경선 투표 실시 하루 전에 룰을 변경했다”며 반발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후보는 이날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경선룰 변경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문재인= 문재인 후보는 경선룰 변경 논란에 대해 “이미 마련되어 있는 경선 규칙을 바꾼다든지, 또는 지난번 전당대회나 지난번 지방선거 때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룰을 만든다든가 하는 것이, 경선룰을 바꾼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지지후보 없음’을 여론조사에 합산하지 않는 것이 지난번 전당대회 때도 했던 방식이고, 지난번 지방선거 때도 했던 방식이다. 우리 시행세칙에도 그런 규정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잠시 착오로, 그것을 포함시켜서 합산하는 것으로 해석을 잘못했다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해석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지원 후보 측이 ‘무효처리를 하면 문재인 후보 측이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국민 대상 여론조사 비율을 15%로 새누리당보다도 훨씬 적게, 최소화 했다. 국민 상대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지지후보 없음'의 응답률이 40%에 육박한다. 그러면, 15% 국민여론조사 가운데 40% 정도가 떨어져 나가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15%가 아니라 8~9%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마치 친노가 (당을)지배해서 좌지우지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오히려 갑자기 투표일을 2~3일 앞두고 해석을 바꾸려고 했던 것을 바로 잡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행세칙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시행세칙에 그런 조항이 없는데, 갑자기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라는 이름으로 룰 변경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박지원 후보가 '분당은 있어서는 안 되지만, 당내의 많은 분들이 신당창당을 권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 시작하기 전부터 제 출마를 견제하면서 나왔던 탈당이니 분당이니 하니 그런 이야기들의 진원지가 어디인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발언”이라며 “그러나 어쨌든 지금은 그런 말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누가 탈당하며 분당을 하겠느냐. 우리 당의 당원 동지들이 그것을 용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권을 잡게 되면 친노, 비노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우려하는 것에 대해 “저를 친노 수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를 가두고 공격하려는 프레임”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친노, 비노, 이런 계파 논란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당의 운용이나 인사를 통해서 확실히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 평소에 다른 정체성을 내세우면서 활동을 하는 정당들이 선거 때 마다 연대한다는 것은 정당정치에 맞지 않다”며 “선거 때 마다 연대가 논의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선거에서 연대할 수 있다면 아예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박지원= 박지원 후보는 경선룰 변경 논란에 대해 “모든 전당대회룰은 전당대회 시작하기 전에 결정한다. 또 합의를 통해서 하는 것이지 표결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지지후보없음’ 규정은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명기화 시켰다. 그래서 우리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작년 12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서 지지후보 없음을 표기한다고 결정해서 발표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이 룰에 의해서 선거운동을 해 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에서 박빙론으로, 이제는 박지원 후보가 앞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2~3일 전 부터 이것을 무효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우리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것은 원안대로 해야 한다고 (2일)오전에 발표하고 했는데 갑자기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열어서, 이걸 뒤엎는 표결처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후보가, 정치력이 없는 건지, 포용력이 없는 건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투표 하루전에 룰을 바꾸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왜 안철수,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투표실시 하루 전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니까 그렇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건 불리 유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다. 이렇게 부당한 방식으로 당 대표가 되고, 또 당신이 바라는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하니까, 우리 당 내의 많은 분들이 절대 친노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출마하지 말고, 신당을 창당하자, 저에게 굉장히 권했다. 지금 이 순간도 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인영= 이인영 후보는 전대룰 변경 논란에 대해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면 룰 문제, 경기 규칙 문제를 가지고 어떤 입장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 관심과는 멀어져있는 당권, 대권 논쟁, 또 패권과 당권을 둘러싼 계파 지역 갈등, 그리고 우리끼리 치고받는 부정선거 시비, 충청권 총리후보 논쟁,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론조사 규칙 등을 둘러싼 우리끼리의 정쟁, 소모적인 정쟁 이런 것들이 국민에게 굉장히 실망을 많이 드렸다”며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준비위원회가 경선 규칙을 급작스럽게 변경을 결정한 것에 대해 “지금은 어떤 규칙이 원칙적으로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누가 봐도 정쟁의 도구로 유불리를 타산하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문제로 전락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뛰어들 의사가 전혀 없다”며 “지금 여론조사 규칙 문제 때문에 우리당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인지 아니면 정쟁만 일삼고 민생과 혁신을 외면한 탓인지 모두가 자성할 일”이라고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가)되시면 그냥 이대로 가자는 것이고 박지원 후보가 되시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 이런 정서들이 꽤 있다”며 “이인영 찍으면 사표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저를 찍으면 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지원 후보가 꾸준히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대권 주자라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친노가) 그동안 당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문재인은)이른바 친노 세력의 수장이 아니냐.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이미 떠나서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우리가 왈가왈부 논란 벌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그 논쟁에 개입할 마음이 없다”고 거리를 두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당 가능성에 대해 “분당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면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금 당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우려와 탄식도 있는 게 사실이다. 계파의 패권, 지역 당권에 대한 집착, 이런 것이 당을 망치고 있다는 이런 지적에 대해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박지원 “밀리니까 경선투표 하루 전 룰 변경해”
이인영 “선수가 ‘경기 룰’ 언급하는 것 옳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룰 변경으로 심각한 내분양상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25%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 ‘지지후보 없음’이라는 응답을 ‘무효’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당 대표 후보인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감정싸움 양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는 4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지원 후보가 전날 같은 방송에서 “경선 투표 실시 하루 전에 룰을 변경했다”며 반발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후보는 이날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경선룰 변경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문재인= 문재인 후보는 경선룰 변경 논란에 대해 “이미 마련되어 있는 경선 규칙을 바꾼다든지, 또는 지난번 전당대회나 지난번 지방선거 때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룰을 만든다든가 하는 것이, 경선룰을 바꾼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지지후보 없음’을 여론조사에 합산하지 않는 것이 지난번 전당대회 때도 했던 방식이고, 지난번 지방선거 때도 했던 방식이다. 우리 시행세칙에도 그런 규정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잠시 착오로, 그것을 포함시켜서 합산하는 것으로 해석을 잘못했다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해석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지원 후보 측이 ‘무효처리를 하면 문재인 후보 측이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국민 대상 여론조사 비율을 15%로 새누리당보다도 훨씬 적게, 최소화 했다. 국민 상대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지지후보 없음'의 응답률이 40%에 육박한다. 그러면, 15% 국민여론조사 가운데 40% 정도가 떨어져 나가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15%가 아니라 8~9%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마치 친노가 (당을)지배해서 좌지우지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오히려 갑자기 투표일을 2~3일 앞두고 해석을 바꾸려고 했던 것을 바로 잡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행세칙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시행세칙에 그런 조항이 없는데, 갑자기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라는 이름으로 룰 변경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박지원 후보가 '분당은 있어서는 안 되지만, 당내의 많은 분들이 신당창당을 권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 시작하기 전부터 제 출마를 견제하면서 나왔던 탈당이니 분당이니 하니 그런 이야기들의 진원지가 어디인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발언”이라며 “그러나 어쨌든 지금은 그런 말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누가 탈당하며 분당을 하겠느냐. 우리 당의 당원 동지들이 그것을 용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권을 잡게 되면 친노, 비노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우려하는 것에 대해 “저를 친노 수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를 가두고 공격하려는 프레임”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친노, 비노, 이런 계파 논란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당의 운용이나 인사를 통해서 확실히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 평소에 다른 정체성을 내세우면서 활동을 하는 정당들이 선거 때 마다 연대한다는 것은 정당정치에 맞지 않다”며 “선거 때 마다 연대가 논의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선거에서 연대할 수 있다면 아예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박지원= 박지원 후보는 경선룰 변경 논란에 대해 “모든 전당대회룰은 전당대회 시작하기 전에 결정한다. 또 합의를 통해서 하는 것이지 표결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지지후보없음’ 규정은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명기화 시켰다. 그래서 우리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작년 12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서 지지후보 없음을 표기한다고 결정해서 발표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이 룰에 의해서 선거운동을 해 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에서 박빙론으로, 이제는 박지원 후보가 앞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2~3일 전 부터 이것을 무효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우리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것은 원안대로 해야 한다고 (2일)오전에 발표하고 했는데 갑자기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열어서, 이걸 뒤엎는 표결처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후보가, 정치력이 없는 건지, 포용력이 없는 건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투표 하루전에 룰을 바꾸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왜 안철수,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투표실시 하루 전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니까 그렇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건 불리 유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다. 이렇게 부당한 방식으로 당 대표가 되고, 또 당신이 바라는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하니까, 우리 당 내의 많은 분들이 절대 친노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출마하지 말고, 신당을 창당하자, 저에게 굉장히 권했다. 지금 이 순간도 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인영= 이인영 후보는 전대룰 변경 논란에 대해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면 룰 문제, 경기 규칙 문제를 가지고 어떤 입장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 관심과는 멀어져있는 당권, 대권 논쟁, 또 패권과 당권을 둘러싼 계파 지역 갈등, 그리고 우리끼리 치고받는 부정선거 시비, 충청권 총리후보 논쟁,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론조사 규칙 등을 둘러싼 우리끼리의 정쟁, 소모적인 정쟁 이런 것들이 국민에게 굉장히 실망을 많이 드렸다”며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준비위원회가 경선 규칙을 급작스럽게 변경을 결정한 것에 대해 “지금은 어떤 규칙이 원칙적으로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누가 봐도 정쟁의 도구로 유불리를 타산하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문제로 전락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뛰어들 의사가 전혀 없다”며 “지금 여론조사 규칙 문제 때문에 우리당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인지 아니면 정쟁만 일삼고 민생과 혁신을 외면한 탓인지 모두가 자성할 일”이라고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가)되시면 그냥 이대로 가자는 것이고 박지원 후보가 되시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 이런 정서들이 꽤 있다”며 “이인영 찍으면 사표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저를 찍으면 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지원 후보가 꾸준히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대권 주자라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친노가) 그동안 당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문재인은)이른바 친노 세력의 수장이 아니냐.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이미 떠나서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우리가 왈가왈부 논란 벌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그 논쟁에 개입할 마음이 없다”고 거리를 두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당 가능성에 대해 “분당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면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금 당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우려와 탄식도 있는 게 사실이다. 계파의 패권, 지역 당권에 대한 집착, 이런 것이 당을 망치고 있다는 이런 지적에 대해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