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유승민, 민심 그대로 대통령께 전달해야”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2-06 15: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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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홍보위원장 정미경 의원은 6일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의 출범에 대해 “민심 그대로를 대통령께 전달하는 원내대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의 소통문제가 굉장히 많이 제기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럴 경우 당청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당청관계가 가까웠을 때도 안 된 것”이라며 “그러니까 그런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또 정 의원은 ‘친박-비박 갈등설에 대해 “주류, 비주류의 문제”라며 “권력을 쥐고 있거나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주류층을 향해서 잘못됐을 때 잘못됐다고 비주류 쪽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개헌 관련 제안과 관련해서는 “개헌이든 무슨 내용이든 국회에서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 회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러나 시한을 정해놓은 다음에 국민투표 붙이자고 하면, 특위 만들어서 의원 몇 명 거기에다가 넣고 얘기해서 나중에는 당론으로 간다. 그러면 그 내용에 전혀 찬성하지 않아도 당론이니까 찬성해야 된다. 그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군대내 성 군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여군 대상 성범죄가 최근 들어서 부쩍 늘었다. 2010년에는 13건이었는데 2011년에 29건, 2012년에 48건, 2013년에 59건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성범죄의 기본적인 특징이 있다. 굉장히 은밀한 가운데 일어나고 증인이 없다. 피해자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사실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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