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제1야당 해체 촉구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2-06 17: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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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과 야권 재편 주도권 다툼 예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국민모임 신당창당추진위원회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해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제1야당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국민모임 오민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3곳 모두 독자후보를 내세워 새누리당 2중대인 새정련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선별적 복지’에 투항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대변인은 “선별적 복지로의 전환은 지난 2010년 10월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전 당원의 결의로 확정했던 '보편적 복지' 노선의 포기 선언이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보편적 복지 공약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며 “이제 새정련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약속위반을 비판할 자격을 잃게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으로서의 기본적 정체성과 책임을 버린 새정련은 즉각 해체하거나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편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모임 신당이 탄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새정연은 더 이상 제1야당의 자격이 없다. 오는 4.29 재보선에서 새정연은 국민과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국민모임은 “4.29 재보선에서 3곳 모두 서민과 약자를 제대로 대변하고, 전문성과 정책능력이 검증된 인물을 내세워 반드시 새누리당 유사정당인 제1야당을 교체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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