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5중 추돌…사망2명·부상자 63여명

    정치 / 문찬식 기자 / 2015-02-11 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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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찬식 기자]11일 오전 9시45분께 영종대교에서 10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2명이며, 총 부상자 63명 가운데 10명이 중상자다.

    ▲ 11일 오전 9시 40분께 인천 영종대교 상층도로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방향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첫 사망자로 파악된 승합차 탑승자 김모(64)씨의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자 임모씨(47)는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 63명 가운데 중상자는 10명(2명 위독)이고 53명이 경상자이다.

    부상자는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총 21명(경상 21명)이송됐으며 나은병원(사망1명, 경상4명), 중구 인하대병원(중상 2명, 경상 7명), 고양 명지대병원(사망 1명), 송림동 백병원(경상 4명), 서구 연세병원(경상3명), 서구 성민병원(경상 1명), 계양 한림병원(중상 1명), 중구 기독병원(중상1, 경상1명), 고양 일산병원(중상 1명), 검단탑병원(중상 3명, 경상 6명), 여의도 성모병원(경상 3명), 강서연세병원(경상 1명), 부평세림병원(경상 2명), 서울부민병원(경상 1명), 길병원(중상 1명), 김포우리병원(중상 1명)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중 외국인 부상자 18명이고 국적별로는 스위스 1명, 베트남 2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방글라데시 1명, 태국 3명, 필리핀 2명, 중국 7명이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방면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들이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을 미뤄볼때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 같다"며 "구조대가 출동하는 과정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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