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선ㆍ새정치민주연합·고양3)가 지난 10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교통문제·생활환경문제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수도권이 협력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버스 증차 문제, 서울시 역외 기피시설 문제, 수도권 매립지 문제 등 수도권 공동의 문제들에 대한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복지여성실·교통국·환경국·수자원본부에서 업무 보고했다.
민경선 위원장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부족문제, 화장장·매립지 등 기피시설 문제로 인한 갈등과 분쟁으로 많은 도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제는 수도권 3개 지자체 의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책을 논의해야 하며, 경기도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가 구심점이 돼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는 시·군과 협력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대변하고 지역간 갈등을 중재하는 데 노력해야 하며 특히, 서울시·인천시 및 소관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주요 업무보고 내용으로, 복지여성실에서는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 장사시설과 관련한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고양시-서울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고양시에서 서울시에 요구한 지방도 3-33호선 확·포장과 주민편의시설 설치 예산 지원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국에서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수도권 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환경부·서울시·인천시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인천시의회와 협력해 수도권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방문해 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상호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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