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뜨니 黨 추락?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2-13 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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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지지율 폭등...새정치 지지율은 빠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차기 대선주자 여야 통합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30%대에 근접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당대표 활동이 대선주자 행보로 비춰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에서 하락 폭이 컸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여야 통합조사에서 문 대표는 11일 기준 27.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 단위 조사 때의 18.5%와 비교하면 1주일 만에 무려 10%P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반면 문 대표와 선두다툼을 벌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12%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2.8%)에게도 밀리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최근 상승일로에 있던 새정치연합 정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지난 10일 33.2%였던 새정치연합 정당 지지율은 12일 31.8%로 1.4%P 하락했고 새누리당은 기존 35.9%에서 37.3%로 새정치연합 하락폭 만큼 올랐다.

    민심 변화의 폭은 충청지역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충청 지역 지지율은 11일과 12일 하루 만에 3.4% P가 떨어졌다.

    반면 지난달 말 20%대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다시 반등해 35.2%까지 올랐다. 부정적 평가는 62.6%에서 57.8%로 다소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문 대표가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 자신의 지지율은 올렸지만 보수층이 결집되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덩달아 올라가고,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중도층 이탈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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