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효과’로 文 지지율 7주 연속 1위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2-23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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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 멈추고 2주 연속 반등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이른바 ‘문재인 효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7주 연속 올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3주차 주간집계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고 문재인 대표 지지율은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3%p 오른 27.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8%에서 33.2%로 8.4%p, 경기·인천은 22.9%에서 27.0%로 4.1%p 크게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 37.1%, 20대 38.4%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25.9%, 사무직 39.2%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또 이념성향별 문재인 지지율은 중도성향이 28.2%에서 34.8%로 6.6%p 올랐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보다 1.7% P 하락한 11.2%로 4주 연속 내림세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P 하락한 9.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9%P 상승한 8.2%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0.3%P 내려 6.1%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문수 위원장(6.0%), 이완구 국무총리(5.7%), 안희정 지사(4.6%), 홍준표 지사(4.1%), 남경필 지사(2.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36.4%로 1주일 전주 대비 2.2%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하락한 55.8%로 집계됐다.

    이는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2.6%p 하락한 34.7%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p 상승한 33.8%를 나타냈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9%p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차기대선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가 3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이 모두 두 자릿수라는 점을 볼 때 새누리당에는 차기 대선에 나설 만한 막강한 주자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여권에 뚜렷한 차기 대권주자가 없다는 것이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3%, 자동응답 방식은 7.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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