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성동3)이 지난 25일 개회한 제258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8년째 공사 중인 응봉교의 조속한 완공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응봉교 공사는 성수대교 확장으로 인한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노후화된 교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응봉교와 비슷한 규모의 교량 공사는 평균 3년이 걸리는데 응봉교는 8년째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시는 2008년 10월부터 성수대교 확장으로 인한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노후화된 교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응봉교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나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응봉교 공사 예산을 서울시가 예산을 제대로 편성·집행하지 않았다”며 “벌써 일곱 차례나 공사 기간이 연장된 것은 서울시가 의지가 없었던 탓”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당시 이광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이 2013년 시의회 답변에서 ‘예산투입이 적기에 덜 됐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2014년 예산에서 공사비 전액을 투입하겠다고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성동구 주민들은 지난 8년 동안 교통체증·소음·먼지·누수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 등의 고통을 받아왔다”며 “2013년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 시장실에서 약속한 바대로 조속한 완공을 위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성동구청·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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