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난취약가구 전기·가스 무상점검

    복지 / 서예진 / 2015-03-01 1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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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4가구 방문해 안전점검 및 개·보수
    화재예방·가스누출방지등 안전점검방법 교육도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이달부터 지역내 재난에 취약한 1054가구를 방문해 전기·가스·보일러 시설 등 생활시설 안전점검 및 개·보수 작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주거지내 노후시설의 개선이 힘들고 안전관리도 부족한 지역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관리 부족으로 인한 가스누출, 누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북구는 점검 실시에 앞서 지난 2월 한 달간 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의 시설물 사고 위험 등 기초 조사를 실시했으며 강북구 재난취약가구 선정심의회의 자체심사를 거쳐 1054가구를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점검활동은 강북구,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 대륜E&S(가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도봉·강북지회(보일러) 소속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강북구 안전복지컨설팅단’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컨설팅단은 대상가구의 생활시설을 면밀히 점검한 후 배선 정리, 가스타이머 설치 등 노후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시설은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시 전기·가스·보일러의 안전한 사용법, 화재예방·가스누출방지 등을 위한 자체 안전점검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 대처요령, 긴급 전화번호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기·가스 등에 관한 안전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강북구 안전치수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하실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는 지역내 재난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화재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삶의 활력과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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