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JTBC-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전국 16개 광역 시ㆍ도지사 및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10위와 9위로 중ㆍ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꼴찌인 16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4위로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김관용 경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낙연 전남지사는 톱3에 올랐다.

김관용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70.8%로 지난 11월에 이어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안희정 지사는 66.6%의 긍정평가로 3개월 연속 2위를 지켰다. 이낙연 지사는 60.3%의 긍정평가로 4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원희룡(55.0%) 제주지사는 8위, 남경필 경기지사(50.5%)는 9위, 박원순 서울시장(48.7%)은 10위, 홍준표 경남지사(40.3%)는 16위로 조사됐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ㆍ도지사 3인은 홍준표 경남지사(48.0%), 박원순 서울시장(42.2%), 윤장현 광주시장(39.3%)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ㆍ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북 김승환 교육감, 전남 장만채 교육감, 광주 장휘국 교육감이 톱3에 올랐다.

김승환 교육감은 58.8%가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1월에 이어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53.8%의 긍정평가로 1월 4위에서 2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고, 장휘국 교육감은 52.6%의 긍정평가로, 1월 2위에서 한 계단 내린 3위를 기록했다.

서울 조희연 교육감은 37.1%의 긍정평가로 1월 13위에서 변동없이 하위권에 그쳤고, 경기 이재정 교육감(36.5%)과 인천 이청연 교육감(34.7%)은 각각 14위, 16위의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특히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울산 김복만 교육감이 54.2%로 가장 높았고, 47.4%의 서울 조희연 교육감, 41.0%의 경기 이재정 교육감이 뒤를 이었다.

JTBC-리얼미터의 2월 월간 정례조사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했고, 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