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29 보선, 인천·광주 '공천' 작업돌입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3-15 12: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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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 전 식약처장, 광주 출마 공식 선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은 4.19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후보를 확정지은데 이어 15일 광주 서을과 인천 서구 강화을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총 3곳에서 재보선 선거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인천 서구 강화을이 더해져 총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표심을 가져갔던 인천 서구 강화을이 추가됨에 따라 최소 2석을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인천 서구 강화을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경재 전 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정책보좌관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서구 강화을은 여당 텃밭 지역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이 차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 후보 공모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 서을은 정승 식품의약안전처장이 확정적이다. 지난 13일 식약처장직을 사임한 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의 짧은 임기 동안 광주가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처장은 우선 "그간 당 지도부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32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며 자신을 키워준 국가와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광주발전을 위해 한 명의 여당 일꾼도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있는 여당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광주는 고교 및 대학교 등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보낸 실질적인 고향"이라며 "당선되면 1년의 짧은 임기동안 광주가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오직 광주발전을 위해 전력을 경주하겠다"며 "광주시민의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와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완도 출생인 정 처장은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를 거쳐 아이오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강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년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역임했으며 박근혜정부 들어 식약처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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