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원스톱 복지정보서비스 실시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5-03-25 16:01:22
    • 카카오톡 보내기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부평구가 '원스톱 장애인 복지정보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올해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민간복지시설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장애인 대상 복지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는 구와 국민연금공단, 장애인복지관,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은 어디에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없어 장애인복지서비스를 누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가 지난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실태 설문조사’에서도 장애인복지 서비스 이용시 어려운 점으로 ‘정보접근의 어려움’(30.8%)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구는 장애인 복지정보를 한 곳에 모아 이를 서비스 제공기관과 공유하는 한편 정보제공 서비스 전담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구는 취업, 문화·여가, 보건의료, 돌봄, 일상생활지원, 권익보장 등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복지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장애인복지 관련 시설 등과 간담회를 통해 정보제공의 범위와 내용, 추진방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와함께 최근 이를 위한 장애인복지서비스 자원조사에 들어갔다. 구는 오는 4월 말까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분류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는 6월 장애인복지정보 안내 책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수정·보완하는 체계를 갖춰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부평구 장애인수는 약 2만7000명이며 장애인복지시설은 27곳으로 전국 자치구 가운데 장애인 복지수요가 많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