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산 방송장비 역차별 문제 해소해야”

    정당/국회 / 전형민 / 2015-03-26 1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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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전형민 기자]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국내 방송산업에서 홀대받고 있는 국산 방송장비의 역차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KBS 연구동에서 개최된 ‘KBS 방송장비 인증센터 설립 기념식’에 참석, “인증센터 건립을 통해 그 동안 방송계에서 외면 받아왔던 국산방송장비의 홀대와 역차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인 KBS에서 방송장비의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객관적인 신뢰성 확보를 통해 국내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적으로 대외인지도가 높은 한국방송공사의 인증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방송장비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홍 위원장은 2014년 KBS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 “KBS가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산업에서 홀대받고 있는 국산 방송장비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는데 공영방송사인 KBS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홍 위원장은 “정부에서 금년 <ICT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이 방송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UHD 방송 관련 촬영, 편집 장비’의 국산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종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4년 KBS가 UHD TV 실험방송을 위해 구매한 장비 23종 가운데 국산장비는 단 4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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