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빅뱅 프로젝트 진행

    복지 / 고수현 / 2015-04-14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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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일 원하는 노인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13일 오후 성북구청에서 '어르신 일자리 빅뱅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진행되며 노인들이 구 지역내 아파트 단지의 택배 배송과 집하를 담당하게 하는 내용이다.

    아파트 인근의 배송거점으로 CJ대한통운 택배차량이 택배화물을 실어오면 노인들이 이를 아파트 단지별로 분류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길음2·3·4단지를 대상으로 노인 40여명이 참여한다. 장비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를 선택해 노인들의 작업을 용이하도록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노인들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삶의 용기와 의미를 주는 또 다른 복지”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성북구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에 감사하며 실버택배 사업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를 만들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구는 현재 석관동, 종암동, 길음뉴타운 노인쉼터 3곳의 유휴공간을 ‘어르신 공동작업장’으로 개조해 노인을 위한 일자리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내로 길음뉴타운 노인쉼터 1곳을 더 공동작업장으로 확대해 노인 일자리 부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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