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6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청룡리 전체를 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중에 추진키로 했다.
금정면 청룡리는 동산, 성좌, 기암, 월암, 중산리 등 자연부락을 이룬 마을로, 오래 전부터 화전민들이 하나둘 입주해 살기 시작한 영암군의 오지마을이다. 56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지만, 고령자나 독거노인 등이 많고, 계곡을 중심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어 이웃 간에도 얼굴을 모르며 살고 있는 곳이다.
지방도 820호선의 일부는 아직도 70년대 그대로 비포장도로이고, 얼마 전에도 모 TV의“나는 자연인이다”프로그램에 출연한 말 그대로 자연인이 살고 있는 산간벽촌이다.
이를 개선코자 전동평 영암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청룡리 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
전군수는 그동안 이낙연 전남도지사에게 정책간담회와 군정보고회 등을 통해 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 820호선 포장을 수차 건의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취악 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신청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3월에는 실행계획서와 실무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국비 13억6천여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될 주요사업으로는 슬레이트지붕 철거와 폐가 정비 등 주택정비사업, 노후담장 개선과 체육시설 설치 등 경관정비사업,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과 마을회관 등의 정비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금정면 청룡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게 된다.
평소 군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영암 실현에 매진해온 전동평 영암군수는“앞으로도 ‘현장행정’,‘섬김행정’,‘확인행정’을 적극 실천해 소외 마을이나 못사는 사람들을 세심히 배려하는 선진군정을 펼쳐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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