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내 학생 247명에게 장학금 9810만원을 지급한다.

22일 구는 지역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신장을 도모하고 잠재된 능력을 발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도 용산구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업·성적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 자원봉사 우수학생, 예체능 특기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지급금액은 총 9810만원이며 인원은 총 247명으로 초등학생 85명·중학생 84명·고등학생 78명이다. 금액은 인당 초등학생 30만원·중학생 40만원·고등학생 50만원이다.

구는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23·24일 총 3일에 걸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다,

앞서 구는 2010년 12월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고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장학기금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2011년 7월 장학기금 금고를 설치했으며 2012년 4월 용산구 장학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장학기금 적립에 돌입해 2014년까지 총 45억원을 적립했으며 이번 장학금 지급액은 이자수익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이번 장학금 지급을 위해 지난 3월 모집 공고를 냈으며 지역내 16개동의 동장 또는 학교장 추천으로 모집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5일 장학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급 대상 및 인원을 확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통해 학생 모두가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용산 주민과 구가 합심해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