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강민정

얼마 전 어린이집 통학버스 전복사고에도 안전벨트 덕분에 어린이들이 큰 피해는 면할 수 있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최근 어린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장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다.

따뜻한 날씨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순찰을 돌다보면 부모님과 함께 주말농장체험, 꽃구경 등을 하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때일수록 어른들은 어린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자전거 등을 타는 경우가 많아 부딪치고 넘어졌을 때 큰 부상을 입을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장소가 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니더라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자전거와 보행자의 충돌 등의 사고에도 신체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안전장구의 미착용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에 활동이 불편한 안전장구의 착용을 꺼린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보호자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필요하다. 아이들의 안전장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작은 관심으로 아이들을 위협할 수 있는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음을 되새기는 데에 보호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즐거운 봄나들이 길이 안전 부주의로 인해 얼룩지지 않도록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