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갈등이 점차 과열되는 양상이다. 4.29재보선 참패 이후 비노계가 문재인 대표를 향해 “문재인이 문제다”라며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친노계는 1번만 아니면 된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특히 문 대표가 쇄신안 마련으로 정면 돌파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노계 당원 180여 명은 문 대표를 비난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 제명안까지 제출하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19일에도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내년 총선, 특히 광주에서 완패할 것”이라며 문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호남 민심은 그야말로 밑바닥이란 표현이 맞는 것 같다.문 대표가 (호남에) 오면 올수록 표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늘부터 당 대표, 지도부 사퇴 서명 운동이 있을 거란 얘기가 있다”면서 “우리 당이 어려운 형국으로 가는 거 아닌가 한다. 문 대표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 지도부가 내홍 수습을 위해 내민 ‘초계파 혁신기구’카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문 대표의 말씀을 찬찬히 들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기득권이 뭔지 국민에게 알리고 그걸 선언만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지고 나면 책임을 지는 형태가 많은데, 지도부가 사퇴하는 게 가장 빠른 방안”이라며 “역대 당 대표는 선거 책임지고 깨끗하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거듭 문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미 원혜영 의원이 당내 혁신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어제도 원 의원이 ‘억울하다.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안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왜 옥상옥을 만드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5월인데 전당대회 체제로 가더라도 8월까지 3개월 안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다”면서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면 그게 가장 큰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안 부재론’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지지율) 0.8%에서 출발했다. 대안은 현명한 국민과 당원이 만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또 문 대표가 끝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무능한 지도자가 있으면 분열상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야권발 지각변동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당 가능성을 우려했다.
앞서 전날에는 광주·전남 의원 12명이 수습대책을 논의하는 오찬 회동을 갖고 광주를 방문한문 대표를 압박했다. 이들은 회동 후 결의문을 통해 현재 당 상황에 대한 문 대표의 책임 통감과 당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당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부 시민들은 5.18기념행사가 열린 민주묘지 앞에서 ‘문제로다 문제로다 문재인이 문제로다’‘친노 패권에 기생하는 호남 정치인은 각성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문재인 사퇴”를 외쳤다.
하지만 친노계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친노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CBS노컷뉴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맏이를 중심으로 (내홍을) 풀어야 한다"고 문재인 대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재보선 참패와 문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당내 지적에 대해 "어찌됐든 야당의 맏이는 대표이니 모든 고통을 다 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맏이를 중심으로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문 대표 중심으로 현재 파열을 하면 여러 가지로 또 싸움들을 서로 말을 해석을 서로 다르게 할 수 있다”며 “(당내 갈등은) 당헌질서대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비노 진영을 향해 “정당도 당헌질서를 너무 쉽게 바꾸려고 하면 또 다시 혼란에 빠진다”며 "국가가 헌법에 따라서 대통령과 의회를 두어서 논의를 수습해 나가야 하는 것처럼 당도 당헌질서에 따라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서울에서는 친노계의 옛 동지들이 한데 뭉쳐 문재인 구하기에 나섰다.
노무현재단이 개최한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성근 노무현 재단 이사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관련, 비노 진영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표를 옹호했다.
문 이사는 "문 대표가 제시한 혁신안대로 가면 된다”며 “(비노 진영이) 새삼스럽게 또 내놓으라고 하니까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이 쓸데없는 것 갖고 떠들지 말고 정권교체를 향해 마음을 합치고, 또 시민참여형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우리끼리 손가락 4개냐 5개냐 따지지 말고 1번만 아니면 된다"며 "서로 좀 참자"고 말했다.
특히 문 대표가 쇄신안 마련으로 정면 돌파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노계 당원 180여 명은 문 대표를 비난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 제명안까지 제출하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19일에도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내년 총선, 특히 광주에서 완패할 것”이라며 문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호남 민심은 그야말로 밑바닥이란 표현이 맞는 것 같다.문 대표가 (호남에) 오면 올수록 표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늘부터 당 대표, 지도부 사퇴 서명 운동이 있을 거란 얘기가 있다”면서 “우리 당이 어려운 형국으로 가는 거 아닌가 한다. 문 대표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 지도부가 내홍 수습을 위해 내민 ‘초계파 혁신기구’카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문 대표의 말씀을 찬찬히 들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기득권이 뭔지 국민에게 알리고 그걸 선언만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지고 나면 책임을 지는 형태가 많은데, 지도부가 사퇴하는 게 가장 빠른 방안”이라며 “역대 당 대표는 선거 책임지고 깨끗하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거듭 문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미 원혜영 의원이 당내 혁신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어제도 원 의원이 ‘억울하다.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안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왜 옥상옥을 만드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5월인데 전당대회 체제로 가더라도 8월까지 3개월 안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다”면서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면 그게 가장 큰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안 부재론’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지지율) 0.8%에서 출발했다. 대안은 현명한 국민과 당원이 만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또 문 대표가 끝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무능한 지도자가 있으면 분열상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야권발 지각변동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당 가능성을 우려했다.
앞서 전날에는 광주·전남 의원 12명이 수습대책을 논의하는 오찬 회동을 갖고 광주를 방문한문 대표를 압박했다. 이들은 회동 후 결의문을 통해 현재 당 상황에 대한 문 대표의 책임 통감과 당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당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부 시민들은 5.18기념행사가 열린 민주묘지 앞에서 ‘문제로다 문제로다 문재인이 문제로다’‘친노 패권에 기생하는 호남 정치인은 각성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문재인 사퇴”를 외쳤다.
하지만 친노계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친노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CBS노컷뉴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맏이를 중심으로 (내홍을) 풀어야 한다"고 문재인 대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재보선 참패와 문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당내 지적에 대해 "어찌됐든 야당의 맏이는 대표이니 모든 고통을 다 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맏이를 중심으로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문 대표 중심으로 현재 파열을 하면 여러 가지로 또 싸움들을 서로 말을 해석을 서로 다르게 할 수 있다”며 “(당내 갈등은) 당헌질서대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비노 진영을 향해 “정당도 당헌질서를 너무 쉽게 바꾸려고 하면 또 다시 혼란에 빠진다”며 "국가가 헌법에 따라서 대통령과 의회를 두어서 논의를 수습해 나가야 하는 것처럼 당도 당헌질서에 따라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서울에서는 친노계의 옛 동지들이 한데 뭉쳐 문재인 구하기에 나섰다.
노무현재단이 개최한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성근 노무현 재단 이사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관련, 비노 진영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표를 옹호했다.
문 이사는 "문 대표가 제시한 혁신안대로 가면 된다”며 “(비노 진영이) 새삼스럽게 또 내놓으라고 하니까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이 쓸데없는 것 갖고 떠들지 말고 정권교체를 향해 마음을 합치고, 또 시민참여형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우리끼리 손가락 4개냐 5개냐 따지지 말고 1번만 아니면 된다"며 "서로 좀 참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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