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실당협 4곳 교체 이견 없이 '의결'

    정당/국회 / 여영준 기자 / 2015-05-28 14:52:32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부실당협위원장으로 지적돼 교체를 추진했다가 당내 반발로 보류됐던 곳 등 4곳의 교체를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부산 사하을 안준태 ▲경기 파주갑 박우천 ▲충남 공주 오정섭 ▲충남 천안갑 전용학 위원장 교체의 건을 의결했다.

    이들 해당 4곳의 당협위원장은 추가 공모키로 했다.

    해당 지역들은 당내 쟁점이 없는 곳들로, 위원장 본인의 총선 출마 등 의사가 없거나 비리 혐의 등으로 법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쟁점이 있는 지역들의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오르지 않았다. 해당 문제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 총선 불출마 선언 등으로 공석이 된 사고당협 ▲서울 도봉갑 ▲대전 중구 ▲경기 광명을 ▲전북 익산을 등 4곳의 당협위원장도 공모하기로 했다.

    한편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그간 논란이 일어 보류했던 부실 당협위원장 심사를 재개, 총 79개 당협을 대상으로 벌인 당무감사 결과를 검토했다.

    조강특위는 해당 감사 결과를 토대로 4곳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확정,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무난히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서울 동대문을·부산 사하을·인천 부평을·경기 광명갑·경기 파주갑·충북 청주흥덕갑·충남 공주·전남 장흥강진영암 등 8곳 부실당협 명단에 대해 '친박 학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도 참석해 4곳 부실당협 교체 의결에 동의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들이 안 하겠다고 한 곳들"이라며 "(이의 없이)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