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희상-김한길 검찰수사에 발끈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06-23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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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김한길 전 공동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 23일 ‘공안탄압’을 운운하며 발끈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안 총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던 황교안 총리가 임명된 후에 벌어진 일들 때문에 예사롭지 않다"며 "공안탄압이 정면화 되는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와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문 의원은 처남과 소송 끝에 지난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해 대한항공 관련 업체에 취업시켰고, 처남은 74만달러 급여로 받았지만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측은 입장 자료를 통해 "문 의원의 처남이 취업했던 미국 회사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으로 관련이 전혀 없다"고 청탁 의혹에 대한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새정치연합 김한길 의원에게도 소환 통보했다.

    김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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