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 하나금융 도움으로 공부방 지켜

    복지 / 고수현 / 2015-06-24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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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로 지원 이끌어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하나금융그룹의 도움으로 지역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공부방인 '티치포코리아(Teach for Korea) 성북학교'를 지켜냈다.

    이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보낸 한 장의 서한이 계기가 됐다.

    24일 구에 따르면 앞서 김 구청장은 삼선교 하나은행 빌딩내 자리한 '티치포코리아 성북학교'가 장소사용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공부방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른 장소를 구하기 여의치 않다는 구청 직원의 보고를 받고 하나금융그룹측에 그동안 지역내 교육발전과 청소년 복지에 힘쓴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김 구청장은 편지에서 시 자치구 중 7번째로 복지대상자가 많은 구의 재정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 청소년 100여명이 티치포코리아 성북학교를 통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하나금융측의 지원에 아낌없는 감사를 전했다.

    이같은 김 구청장의 서한에 하나금융그룹은 기존의 공부방 사용기한 연장을 비롯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김 구청장은 "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내 시설물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난 3년간 공부방 장소를 대여한 하나금융그룹측의 배려에 더욱 고마움을 느꼈고, 늦었지만 이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보낸 것인데 하나금융그룹의 신속하고 화끈한 화답을 받게 돼 놀랐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하나금융그룹과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맺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복지사업에 각종 민간기업 및 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다양한 민간자원 연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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