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 컨설팅·우수기업엔 인센티브… 4년간 일자리 5만개 창출
9월 '실리콘밸리'서 투자유치 나서
학습지원센터등 공교육인프라 조성
공동주택 앱으로 관리 투명성 높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주민들이 매일매일 더 행복함을 누리는 구로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난해 선거에서 재선 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지난 1년 동안 쉼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구로구는 서울시의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복지·안전·일자리·위생·청소·원전하나줄이기·정보화·희망구매 등 8개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약속대상 공약집 분야 최우수, 행정자치부의 정보화 분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이 구청장의 지난 1년의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주요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교육일류도시’ 구로구 만들기
이 구청장은 ‘교육일류도시 구로’를 민선6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도 1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주력하는 분야가 공교육 인프라 조성이다. 사교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구청이 마련하는 공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돕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열고 개인별 맞춤형 대입상담을 진행해 오던 대학진학상담센터를 '구립학습지원센터'로 확대했다. 지난 6월 개관된 구로학습지원센터는 구민회관 2·3층에 연면적 556㎡ 규모로 조성돼 대학진학상담실, 학습진단실, 그룹스터디룸, 동아리멘토방 등의 교육 공간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들의 수시특강, 송재열 공부혁명대의 자기주도 학습법 교육, 대학생멘토단의 공부법 지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켜 주기 위한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도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궁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181㎡ 규모로 대강당, 체력단련실, 시청각실, 북카페, 밴드실, 동아리실 등이 갖춰졌다. 3층에는 교육실, 상담실, 놀이치료실 등이 마련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입주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문을 연 '개봉동 평생학습관'에 이어 지난 2월 구청 신관 2층에 '평생학습관 제2관'도 문을 열었다. 총 255㎡ 규모로 중강의실, 소강의실, 동아리실 2개 등이 조성됐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재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까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구로구 예산을 합쳐 매년 30억원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를 테마로 한 구로구 혁신교육 사업에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재)구로구장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가정 위주로 지원해 오던 장학금을 올해부터는 성적 우수자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오는 2016·2017년에는 각각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구로구만의 특별한 혜택 ‘지식·문화 도시’
이 구청장은 ‘디지털 구로’의 명성에 걸맞게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내 지역 전체를 와이파이존으로 조성해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4년간 총 16억원을 들여 매년 100곳씩 총 400곳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구는 올해 그 첫 사업으로 지역내 15개 노선, 84대 전 마을버스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이는 전국 최초 시행으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이었다.
오는 8월까지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와이파이존을 조성하며, 내년에는 버스정류장과 주요광장·거리, 오는 2017년 안양천 일대, 문화·복지 주요시설, 오는 2018년 수목원, 공원 등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동주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또 공동주택 모바일앱을 깔면 스마트폰으로 전자투표, 택배 보관 확인, 관리비 조회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난 5월 지역내 우리유앤미아파트와 라인아파트가 모바일 앱으로 실시한 동대표 선거에서는 각각 61·5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효과를 입증했다. 과거 20% 정도의 낮은 투표율에 비하면 기적적인 변화다. 투표율의 대폭 상승으로 대표성 시비가 사라지고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도 갖추게 됐다.
오류1동 ‘문학의 집·구로’ 인근에는 문학인과 일반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문학의 거리’가 지난 1월 조성됐다.
책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과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를 구로 책으로 선정하고, 책 나눔 행사인 책 정거장,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책 읽는 구로 만들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 공간과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지난해 여름 안양천 둔치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했고, 올해도 이달부터 오는 8월24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겨울에는 역시 안양천 둔치에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매봉산에는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자락길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개웅산에는 체험 놀이대, 흙놀이터 등을 갖춘 개웅산 유아숲체험장을 지난 4월 개장했다.
항동 푸른수목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인디밴드들의 스프링 콘서트를,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직장인 밴드, 합창단 등의 정기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구로구 대표 문화축제인 점프 구로축제와 함께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복지·안전 도시’
이 구청장은 복지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에서 4연패도 달성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인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를 9월 문연다. 고척동 개봉2빗물펌프장 옥상을 증축해 926.95㎡ 규모로 건립되는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에는 체육관,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자립을 통한 장애인 복지실현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2회, 올해 1회 진행된 박람회에는 총 5000여명의 장애인이 방문·상담했다.
오류동 156-193번지 일대에는 5060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서남권 50+ 캠퍼스’도 건립된다.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에 수영장, 취업상담실, 창업지원센터, 어르신활동지원센터 등이 갖춰진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0월 착공한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구립 어린이집도 확충했다. 지난해 9월 예다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총 4개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난 6월 구로3동 중소기업직장·국공립 혼합형 어린이집도 개원하고 올 하반기에 2개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건립한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5기에 침수예방지도 등 가구별 맞춤형 수방대책으로 2010년 2311건이던 수해가구 건수를 2013·2014년에는 0건으로 만들었다.
민선6기에는 영구적인 수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종합 정비, 간이빗물펌프장 추가 설치 등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구로2동과 구로4동 일대 45.9km의 하수관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구로3동, 가리봉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지역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간이빗물펌프장도 지난 4월 설치했다.
서울시 유일의 학생안전지역 시범구로도 지정됐다. 교육부로부터 2억원을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5월까지 학교 안전시설 확충, 학교안전지원단 운영 등의 학생 안전사업을 펼쳤다.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구로공단의 신화 재현 ‘경제도시’
이 구청장은 민선6기 임기내 매년 1만개 이상씩 4년간 총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작 단계인 지난 1년간 정부부문에서 7993개, 민간부문에서 3767개 등 총 1만17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 산·관·학이 함께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3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미취업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시키기 위해 청년인턴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57명의 중소기업 인턴 수료자 중 93%인 24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일자리창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7곳을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유망여성직종 설명회,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전개했다.
소셜마켓, 창업멘토링, 우리동네 사회적기업 투어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발굴을 위한 노력도 펼쳤다.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G밸리의 유망기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10개 참가 기업을 선정했고 오는 9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G밸리와 중남미의 경제 연결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들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를 방문했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가리봉시장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해 현대화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주관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 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남구로 시장은 관광형시장 조성 사업을 위해 3년간 최대 18억원, 구로시장은 골목형시장 조성을 위해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6월까지 세부사업 일정을 조율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주민 중심으로 구로는 발전 중! ‘균형발전도시’
개봉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조개선 사업이 완공돼 총 4차로 736m의 지하차도가 연장되고, 남·북측 2·3차 차도 2280m가 연장됐다.
또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돔구장은 이달 준공 후 3개월간 최종점검을 거치고 오는 10월 개장될 예정이다. 인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고척교 확장 공사와 안양천로 데크 건립 공사도 지난 6월 완공됐다.
특히 구일역 안양천 서쪽 방향 출입구 공사가 오는 2016년 3월 마무리되면 구일역에서 돔구장까지 이동이 한층 수월해진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은 가리봉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현장소통마당을 조성해 구로구 직원과 전문가를 상주시켜 주민 개별상담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5월23일 개통된 신도림 선상역사는 에스컬레이터 11대, 엘리베이터 5대가 설치되고 출입구도 3개가 늘어나 혼잡함이 완화되고 철로로 끊어졌던 구로동과 신도림동이 연결돼 주민 왕래가 한층 편리해졌다.
안양천과 주거지역을 단절시키고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는 오는 8월 착공된다. 성산대교 남단~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 IC의 왕복 4차로 구간의 지하화가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되면 구로1동과 신도림동 지역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은 내년 1월, 구로4동 주택가 공동주차장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9월 '실리콘밸리'서 투자유치 나서
학습지원센터등 공교육인프라 조성
공동주택 앱으로 관리 투명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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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청장은 민선6기 임기내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산·관·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그 결과 구로구는 서울시의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복지·안전·일자리·위생·청소·원전하나줄이기·정보화·희망구매 등 8개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약속대상 공약집 분야 최우수, 행정자치부의 정보화 분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이 구청장의 지난 1년의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주요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교육일류도시’ 구로구 만들기
이 구청장은 ‘교육일류도시 구로’를 민선6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도 1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주력하는 분야가 공교육 인프라 조성이다. 사교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구청이 마련하는 공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돕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열고 개인별 맞춤형 대입상담을 진행해 오던 대학진학상담센터를 '구립학습지원센터'로 확대했다. 지난 6월 개관된 구로학습지원센터는 구민회관 2·3층에 연면적 556㎡ 규모로 조성돼 대학진학상담실, 학습진단실, 그룹스터디룸, 동아리멘토방 등의 교육 공간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들의 수시특강, 송재열 공부혁명대의 자기주도 학습법 교육, 대학생멘토단의 공부법 지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켜 주기 위한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도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궁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181㎡ 규모로 대강당, 체력단련실, 시청각실, 북카페, 밴드실, 동아리실 등이 갖춰졌다. 3층에는 교육실, 상담실, 놀이치료실 등이 마련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입주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문을 연 '개봉동 평생학습관'에 이어 지난 2월 구청 신관 2층에 '평생학습관 제2관'도 문을 열었다. 총 255㎡ 규모로 중강의실, 소강의실, 동아리실 2개 등이 조성됐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재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까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구로구 예산을 합쳐 매년 30억원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를 테마로 한 구로구 혁신교육 사업에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재)구로구장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가정 위주로 지원해 오던 장학금을 올해부터는 성적 우수자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오는 2016·2017년에는 각각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구로구만의 특별한 혜택 ‘지식·문화 도시’
이 구청장은 ‘디지털 구로’의 명성에 걸맞게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내 지역 전체를 와이파이존으로 조성해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4년간 총 16억원을 들여 매년 100곳씩 총 400곳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구는 올해 그 첫 사업으로 지역내 15개 노선, 84대 전 마을버스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이는 전국 최초 시행으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이었다.
오는 8월까지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와이파이존을 조성하며, 내년에는 버스정류장과 주요광장·거리, 오는 2017년 안양천 일대, 문화·복지 주요시설, 오는 2018년 수목원, 공원 등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동주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또 공동주택 모바일앱을 깔면 스마트폰으로 전자투표, 택배 보관 확인, 관리비 조회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난 5월 지역내 우리유앤미아파트와 라인아파트가 모바일 앱으로 실시한 동대표 선거에서는 각각 61·5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효과를 입증했다. 과거 20% 정도의 낮은 투표율에 비하면 기적적인 변화다. 투표율의 대폭 상승으로 대표성 시비가 사라지고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도 갖추게 됐다.
오류1동 ‘문학의 집·구로’ 인근에는 문학인과 일반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문학의 거리’가 지난 1월 조성됐다.
책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과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를 구로 책으로 선정하고, 책 나눔 행사인 책 정거장,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책 읽는 구로 만들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 공간과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지난해 여름 안양천 둔치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했고, 올해도 이달부터 오는 8월24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겨울에는 역시 안양천 둔치에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매봉산에는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자락길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개웅산에는 체험 놀이대, 흙놀이터 등을 갖춘 개웅산 유아숲체험장을 지난 4월 개장했다.
항동 푸른수목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인디밴드들의 스프링 콘서트를,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직장인 밴드, 합창단 등의 정기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구로구 대표 문화축제인 점프 구로축제와 함께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복지·안전 도시’
이 구청장은 복지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에서 4연패도 달성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인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를 9월 문연다. 고척동 개봉2빗물펌프장 옥상을 증축해 926.95㎡ 규모로 건립되는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에는 체육관,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자립을 통한 장애인 복지실현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2회, 올해 1회 진행된 박람회에는 총 5000여명의 장애인이 방문·상담했다.
오류동 156-193번지 일대에는 5060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서남권 50+ 캠퍼스’도 건립된다.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에 수영장, 취업상담실, 창업지원센터, 어르신활동지원센터 등이 갖춰진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0월 착공한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구립 어린이집도 확충했다. 지난해 9월 예다움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총 4개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난 6월 구로3동 중소기업직장·국공립 혼합형 어린이집도 개원하고 올 하반기에 2개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건립한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5기에 침수예방지도 등 가구별 맞춤형 수방대책으로 2010년 2311건이던 수해가구 건수를 2013·2014년에는 0건으로 만들었다.
민선6기에는 영구적인 수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종합 정비, 간이빗물펌프장 추가 설치 등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구로2동과 구로4동 일대 45.9km의 하수관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구로3동, 가리봉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지역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간이빗물펌프장도 지난 4월 설치했다.
서울시 유일의 학생안전지역 시범구로도 지정됐다. 교육부로부터 2억원을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5월까지 학교 안전시설 확충, 학교안전지원단 운영 등의 학생 안전사업을 펼쳤다.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구로공단의 신화 재현 ‘경제도시’
이 구청장은 민선6기 임기내 매년 1만개 이상씩 4년간 총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작 단계인 지난 1년간 정부부문에서 7993개, 민간부문에서 3767개 등 총 1만17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 산·관·학이 함께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3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미취업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시키기 위해 청년인턴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57명의 중소기업 인턴 수료자 중 93%인 24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일자리창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7곳을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유망여성직종 설명회,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전개했다.
소셜마켓, 창업멘토링, 우리동네 사회적기업 투어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발굴을 위한 노력도 펼쳤다.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G밸리의 유망기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10개 참가 기업을 선정했고 오는 9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G밸리와 중남미의 경제 연결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들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를 방문했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가리봉시장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해 현대화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주관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 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남구로 시장은 관광형시장 조성 사업을 위해 3년간 최대 18억원, 구로시장은 골목형시장 조성을 위해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6월까지 세부사업 일정을 조율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주민 중심으로 구로는 발전 중! ‘균형발전도시’
개봉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조개선 사업이 완공돼 총 4차로 736m의 지하차도가 연장되고, 남·북측 2·3차 차도 2280m가 연장됐다.
또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돔구장은 이달 준공 후 3개월간 최종점검을 거치고 오는 10월 개장될 예정이다. 인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고척교 확장 공사와 안양천로 데크 건립 공사도 지난 6월 완공됐다.
특히 구일역 안양천 서쪽 방향 출입구 공사가 오는 2016년 3월 마무리되면 구일역에서 돔구장까지 이동이 한층 수월해진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은 가리봉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현장소통마당을 조성해 구로구 직원과 전문가를 상주시켜 주민 개별상담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5월23일 개통된 신도림 선상역사는 에스컬레이터 11대, 엘리베이터 5대가 설치되고 출입구도 3개가 늘어나 혼잡함이 완화되고 철로로 끊어졌던 구로동과 신도림동이 연결돼 주민 왕래가 한층 편리해졌다.
안양천과 주거지역을 단절시키고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는 오는 8월 착공된다. 성산대교 남단~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 IC의 왕복 4차로 구간의 지하화가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되면 구로1동과 신도림동 지역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은 내년 1월, 구로4동 주택가 공동주차장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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