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유적, 유네스코 등재...공주·부여 축제분위기

    충청권 / 뉴시스 / 2015-07-05 2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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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 발표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이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다.

    공주시와 부여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4일 오전(현지시각)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가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난달 30일 독일 본으로 출국해 등재를 위한 지원과 홍보활동에 나섰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이용우 부여군수는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등재를 자축하는 ‘군민 대축제’를 오는 14일 오후 7시 정림사지에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탁월한 보편적 가치, 완전성, 진정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더러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모든 국민이 향유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오시덕 공주시장은 “공주시의 자랑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공주시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재청, 충남도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도시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등재 소식을 접한 공주·부여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백제유적과 문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그늘에 가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를 계기로 공주·부여의 자긍심을 높이고 백제문화의 위상이 제고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의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군의 능산리고분군,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익산시의 왕흥리 유적, 미륵사로 총 8개의 유적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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