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민선6기 1년 성과

    기획/시리즈 / 김정수 / 2015-07-09 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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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 시장이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사업', 창의지성교육, 농업인 월급제, 로컬푸드 사업 등 지난 1년 동안 얻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국내 최초 농업인 월급제 성공… '사람이 먼저인 경제' 실현

    [화성=김정수 기자]'사람이 먼저인 화성'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화성다운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나선 채인석 화성시장이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인구 56만을 훌쩍 넘은 시는 지난해 12월 향남2신도시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동탄2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해 오는 2018년이면 인구 100만명의 메가시티가 될 예정이다.

    살림살이도 지난해와 비교해 2000억원이 증가해 2015년도 본예산이 1조4583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59.1%로 경기도내 1위다.

    시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10대 부자도시에 들어갈 후보지로 선정할 정도로 놀라운 잠재력과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채 시장은 "우리 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는 건 분명 좋은 소식"이라며 "단지 돈만 많이 도는 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답고 화성스러운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 시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경기 서남부권 4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사업(가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창의지성교육, 학교시설 복합화의 확대로 평생교육도시 기반 확립, 노노카페의 확대,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도농복합시의 특성을 살린 농업인 월급제, 로컬푸드 사업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시민일보>은 이러한 시의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아 봤다.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로서의 성장

    2012년 시작된 시의 창의지성교육은 2013년 대한민국 100대 주요 교육과정에 지역내 초·중·고 각 1곳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는 2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 등 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우수 교육모델로서 시의 창의지성교육은 공교육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는 2016년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동탄2신도시 6곳, 향남2신도시 1곳, 송산그린시티 3곳 등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학교가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하는 학교시설복합화는 시를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사람이 우선인 따뜻한 공동체

    채 시장의 따뜻한 공동체 실현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노노카페'와 '로컬푸드'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노카페는 현재 20곳이 운영 중이며, 오는 2018년까지 100호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도 청소 분야 사회적 기업 설립, 시민 참여형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채 시장은 "시는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성장 중심의 발전에서 벗어나 사람이 먼저인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화성다운 지속발전 가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만들어가는 '사람이 먼저인 경제'는 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농업인 월급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농업인 월급제는 전국적 농촌 살리기 롤모델로 뿌리내리고 있는 성공 정책 중 하나다. 2013년 36농가에 시범 실시 이후 올해에는 138농가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봉담읍에 문을 연 1호점은 지난해만 15만명의 방문객과 3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동탄에 개장된 2호점 역시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수원 등 인근 도시에서도 소비자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는 2017년까지 총 5곳으로 확대돼, 농촌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고 도시소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로 안전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움

    채 시장은 앞으로 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과 서해안 문화·관광 벨트화 사업이 화성다움을 실현할 대표 사업으로 손꼽힐 것이라 자부했다.

    152km 천혜의 해안선, 2000여 그루의 해송을 품은 모래사장, 섬을 향해 바닷길이 열리는 도시, 시는 수도권 어디에도 없는 화성만의 관광자원들을 관광 벨트로 연결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연계해 58만㎡ 규모로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의 야구인들이 즐겨 찾는 야구메카로서 지역내 관광산업과 연계해 연 200억원 이상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 시장은 "지난 50년간 미군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폐쇄된 매향리 사격장은 시민들의 오랜 상처로 남았지만, 유소년 야구장 조성을 통해 아이들의 희망이 자라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공룡알화석산지에 건립 추진 중인 공룡 주제공원과 공룡·자연과학연구센터는 공룡연구와 생태교육도 함께할 수 있는 화성만이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로서 시 관광산업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채 시장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은 지난 6월 5개시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공동투자협약을 맺고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종 국토교통부 승인(GB관리구역 변경)만 남겨 놓고 있다"며 국내 최초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은 시가 안산·부천·광명·시흥시와 함께 추진해 님비(NIMBY)를 핌비(PIMFY)로 바꾼 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부지면적의 3분의 2를 공원·녹지·산책로·정원 등으로 꾸미고 오스트리아 빈 중앙묘역처럼 문화·체육·예술인 묘역 조성 등 새로운 개념의 장사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는 '사람이 먼저인 화성'답게 질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채 시장의 청바지(청렴하고 바지런하고 지속가능 행정)를 통해 꼭 이뤄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채 시장은 청바지 차림으로 화성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소통과 현장의 중요성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의 화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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