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경기 안성시장 민선6기 1년 성과

    기획/시리즈 / 오왕석 기자 / 2015-07-21 15: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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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자발적인 선물 릴레이‘만원의 행복 전통 시장 1인 1 선물하기 운동’에 참여한 황은성 시장(왼쪽)이 한 직원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사진제공=안성시청)
    "메르스 잡고 생활체육활성화 올인
    질병 없는 '건강 100세 시대' 열 것"


    [안성=오왕석 기자]경기 안성시 민선6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재선에 성공해 민선5기의 바통을 이어 지속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황은성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주요 현안사업을 진행했다.

    <시민일보>는 황 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발자취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황 시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최근 많은 문제를 일으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대처를 위해 시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지난 5월22일 메르스 밀접접촉자 확진자가 발생된 당일에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6월2일부터 '밀접접촉자 대책반'을 편성해 2인1조 24시간 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의사협회, 약사협회 등 지역내 모든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일일상황을 보고받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메르스 확산방지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매일매일 보도자료와 특집기사 내기, 안성맞춤소식지 등 호외를 만들어 공무원들이 방역활동을 하며 공동주택단지 등에 직접 배포하는 등 시민들에게 메르스를 제대로 알려 과도한 공포심을 없애고 모두가 메르스 확산방지에 참여토록 했다.

    메르스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18일 연 긴급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온누리상품권 활용 확대, 전통시장 가는 날 선정, 조기집행 추진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실현가능한 것을 위주로 실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는 8월 중 1회 추경할 예정이며, 설계용역시 원가분석팀을 경유해 지역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 적용하고 설계에 반영할 것이다. 여기에 크고 작은 시상금은 모두 온누리상품권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메르스 이후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정책은.

    시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천변 생활 체조교실 운영, 노인 체육활동지원을 위한 혈당 점검, 인바디 측정, 노르딕 워킹, 활쏘기, 밴드운동, 배드민턴 교실 등을 열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제61회 경기도민체전'을 치르면서 확충된 체육시설 인프라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는 한편 감면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질병없이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온 안성맞춤형 교육정책이란 어떤 것인가.


    올해 시 전체 교육예산은 152억600만원으로 전년도 일반회계 3.5%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대상 학교 프로그램 공모 추진으로 보조금을 지원해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2016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비한 체계적 진로진학 시스템 구축에 따라 진로체험, 진로·진학사업·청소년 비전 사업 등으로 1억1530만원을 편성해 지원 중이다.

    이밖에 경기도 안성교육지원청과 진로진학교육 내실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2014년 12월에 체결했고, 행정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진로진학지원단을 지난 4월 중에 구성하는 등 진로·진학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로진학지원단은 말 그대로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지역내 중·고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비롯해 장학사, 안성교육지원청 담당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해 체계적 진로진학시스템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역사회 진로교육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효과적인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주민숙원사업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이전 신축 진행상황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경기도 출연 기관으로 1981년에 건축해 건물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도 노후돼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전 신축은 2006년부터 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이전 부지를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1월 이전 신축과 관련 경기도와 업무회의를 개최해, 7개 부서에서 조기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보고를 받았다.

    지난 6월 BTL사업자와의 공사금액 협상이 완료돼 오는 11월 또는 이전에는 공사 착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수농가가 많이 겪는 화상병 방제를 위한 활동과 앞으로의 대책은.


    사과·배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은 치료 방법이 없어 병에 걸리면 병든나무를 제거해야 하는 무서운 병으로, 식물방역법에 의해서 국가가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27개 농가에서 발생해 인근 농가를 포함해 38농가·32.8㏊를 폐원 방제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에서는 더 이상의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발생지 주변지역에 대한 세균병 예찰조사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가 3회에 걸쳐 합동조사를 실시했고, 또 화상병 발생 포장은 신속한 폐원방제로 인근 농가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지난 6월26일 이후 추가 발생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현행 방제작업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보상기준을 개선할 것을 건의로 폐원면적을 현행 100m에서 50m이내 조정, 보상액 현실화(현행 3년→5년분), 임차농 보호방안 마련, 화상병 유입경로 등 철저한 역학조사와 방제약제 지원, 피해농가에 대한 대체작목 지원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으며 시 자체적으로는 폐원 후 대체작물에 대한 농가별 컨설팅추진·새소득작목 개발을 추진하고 폐원농가의 세금감면 추진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폐원포장 수방대책 추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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