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노인들 안전보호에 앞장

    복지 / 이지수 / 2015-07-21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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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인식표·위치추적기등 지원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치매노인들의 일상보호를 위해 고유인식표,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울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안심울타리 사업은 ▲배회인식표(위치추적기)·등록 ▲U-119 안심콜 서비스 ▲가스안전차단기 설치(가스타이머콕) ▲치매전문봉사자 전담관리 등의 서비스를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제공하는 치매환자 보호사업이다.

    구는 노인사담지원센터 및 동대문경찰서, KT 등과 연계해 실종 방지를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는 배회위험이 높은 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고유인식표(120개)를 제작하고, 배회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위치추적기(30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치매노인들의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119에 미리 등록하고 위급상황시 맞춤형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U-119 안심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는 치매노인들이 응급상황에 처했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를 돌볼 수 있게 됐다.

    또 가스안전공사 동부지사와 협력해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가스타이머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안심울타리 사업대상의 치매노인들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동대문구 치매전문 자원봉사자가 매주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을 실시하도록 해 올바른 투약방법을 안내하고 치매약값 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노인들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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