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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무료 물놀이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34개 사업 1250억 국비 확보에 총력
시청광장 야외물놀이장 폭발적 호응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대통령상 영예
[용인=오왕석 기자] ‘젊은 용인’, 경기 용인시 공직사회의 새로운 슬로건이다. 매월 월례회의 시작 전 시의 모든 공직자는 활기차게 '젊은 용인'을 부른다. 김수철의 '젊은 그대'의 곡에 새로운 가사를 입힌 ‘용인 찬가’다. 딱딱하기만 했던 월례회의가 이제는 매회 전직원의 웃음과 박수로 시작된다. 1년여 전 지난해 7월1일 정찬민 시장은 ‘젊은 용인 시대’를 열었다.
정 시장은 ‘도시체질 개편과 위기극복’이라는 민선6기 시정 청사진을 가동하고 재정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규제개혁, 산업단지 조성, 기업투자유치 등 현안을 집중 추진했다.
■ '젊은 용인' 현장행정, 민선6기 리더십 추동력
‘리더’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올바른 일을 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민선6기 시의 시정비전 ‘사람들의 용인’은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 계층과 지역격차 없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누구 한 사람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행복도시가 목표다.
정 시장은 “‘젊은 용인’ 현장행정을 민선6기 리더십의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더 강력한 시정 드라이브를 가동하겠다”며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시의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젊은 용인’의 핵심은 발품·눈품·귀품 등 3품을 파는 현장행정으로 가시화됐다.
이는 ▲현안과 민원발생현장을 찾아가는 현장행정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는 국도비 확보 세일스 행정 ▲기업애로를 현장확인하고 해소하는 기업현장 세일스 행정 등으로 구체화됐다. 직원토론문화를 독려하는 장(場)도 확산했다. ‘태교도시 워크숍’ 등에서 정 시장은 직접 직원과 대화하고 시정현안을 브리핑했다. 단체장이 직접 나서서 대화로 고질민원과 지역갈등 문제의 매듭을 풀어갔고, 국도비 확보와 기업 투자유치 세일스 행정에 나섰다.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각구청에 건축허가과라는 인허가 전담창구를 설치해 인허가 행정 1등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개혁 등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에버랜드 복합리조트, 역삼지구 Y-리조트, 녹십자 셀센터, KCC연구소 증설, 태광그룹 투자 등 1년 만에 7조원대의 직간접 투자 효과를 이끌어냈다.
100만㎡ 규모의 용인 테크노밸리 등 13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도 확정했다. 이와함께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농업·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말 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승마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투자 촉진 기업방문 정례화 기업인과의 소통 늘려
특히 정 시장은 기업 현장과 국도비 확보 세일스 행정에 광폭행보를 전개해 재정난 돌파에 강한 불씨를 지폈다. 취임 직후 제일약품 바이오일반산단 조성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일양약품, 산청, 유성텔레콤 등 기업인과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또 지난해 지역정치권, 시·도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28개 사업·789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오는 2016년 국비 지원요청을 위해 환경청 등 중앙부처에 34개 사업·1725억원의 국비를 요청하는 한발 앞선 행정을 펼쳤다.
이에 그동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16년 국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과 초당적 공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전부서별로 각종 공모사업의 체계적 대응 등 공무원들의 실천과 행동을 독려,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3개구 건축허가과 민원처리기간 기존 대비 7~8일 줄여
3개구 건축허가과는 시민중심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덜어 민원인과 기업인의 호응을 얻었다. 처인구는 건축허가과 신설 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모두 689건의 건축허가 민원을 접수, 건당 평균 24일 만에 처리해 기존 건당 31일 소요됐던 처리기간을 7일 줄였다. 개발행위와 건축·농지 등 각종 인허가 민원을 한 개 부서에서 집약 처리해 행정효율성을 제고한 덕분이다. 기흥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5월까지 1492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건당 처리기간을 기존 25일에서 8일로 대폭 줄였다.
■물놀이장으로 변한 시청 광장, ‘젊은 용인’ 행정 백미
시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일련의 노력은 ‘젊은 용인’ 행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 시장 취임 후 가동한 ‘사람들의 용인’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시청이 시민청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만7679㎡ 규모의 시청광장을 국·공휴일에 무료 개방했다. KBS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재)용인문화재단의 용인거리축제, 두리하나 건강걷기대회 등 모두 10여건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누적방문자 수가 3만7000여명을 훌쩍 넘었다.
지난 7월18일부터는 야외 물놀이장이 설치돼 16일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개장 후 일주일간 2만여명의 어린이와 시민이 다녀가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사 1층 민원실 로비는 태교도시 조성에 맞춰 ‘임산부를 위한 명화 태교카페’도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시청광장 4계절 활용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행정타운 곳곳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주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 규제개혁 전국 최우수-친환경 대상 대통령상-2015 유권자 대상-미래창조경영대상 대상
시의 오랜 난제들은 해결국면에 돌입했다.
용인테크노밸리 SPC 출범, 신갈IC명칭 회복, 용인경전철 일일 이용객 3만명 시대, 경전철의 ‘광주~에버랜드(전대) 복선전철’ 연계 추진위 출범, 용인도시공사 정상화 등의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시는 지난 5월 '규제개혁 전국 최우수도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정 시장은 올해 경제인 단체 등 260여개 단체가 수여하는 ‘2015 유권자 대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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