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맞춤인지건강프로 운영… 치매가족 지원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9월 초 경증 치매노인 주간 보호프로그램인 '기억키움학교'를 구 치매지원센터에 문열 예정이다.

17일 구에 따르면 기억키움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기초활력측정,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가 있다. 또한 맞춤형 인지건강 프로그램(치료프로그램·운동프로그램·여가프로그램·음악 및 미술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치매가족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 관련교육을 통해 치매 노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돌봄 방법을 배우며, 부양부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개별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른 치매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014명, 2014년 3052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증 치매노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등이 적용되지 않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증 치매노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치매노인 돌봄의 대부분을 가족이 맡게 된다. 이로 인해 가족들의 부양 스트레스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전문적인 인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증치매노인의 인지기능 개선과 가족들의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구 치매지원센터(02-3281-9082)나 구 건강증진과(02-2627-22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