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향한 사랑·관심 충실한 결과물 만든다"
20년간 오토바이로 민원현장 찾아
기초의회 최초 '주민과의 대화' 호평
덕수문 수문장등 각종 아이디어 제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제 살을 나누는 심정으로 그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서울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은 18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충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불편 최소화와 주민 편의 도모가 기초의원이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의 눈으로 주민 불편 사항을 짚어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끈질긴 집념으로 이를 시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야 마는 일솜씨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의장의 유별난 지역주민 사랑은 널리 알려진 바다.
주민들도 20여년이 다 되도록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써 붙인 오토바이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민원현장을 찾는, 한결같은 그에게 깊은 신뢰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종로구의회에서 5선의원의 관록을 쌓는 동안 김 의장이 이뤄낸 쾌거는 알려진 것만 해도 적지 않다.
특히 시대를 앞선 안목으로 전 국민의 편익을 위한 법안이나 조례 제정에 대한 결정적인 역할이 많아 그의 의정활동 결과물에는 전국 최초라는 꼬리표가 유난히 많다.
실제 인도 방면의 흐릿한 가로등 조도를 밝히자는 그의 제안은 서울시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전국 최초의 노인복지회관 건립이나 이른바 종로법이라고 명명된 이륜차 주차장법 제정, 서울시의 효자 관광상품으로 입지를 굳힌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등은 김 의장 아이디어가 시발점이 됐다.
기초의회 최초로 시작한 주민과의 대화 프로그램 역시 단순 민원 청취 차원이 아닌 주로 오래 묵은 집단 민원 위주로 해결점을 찾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김 의장의 적극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래시장을 현대화 작업을 통해 거듭나게 했고 지저분하던 거리를 수목시장으로 새 단장해서 특화거리로 부활시킨 것도 김 의장의 화수분 같은 아이디어 덕분이다. 특히 아무도 손을 못 댄 채 몇 십 년 동안 도로 한구석에 방치돼 여름이면 들끓는 구더기와 역겨운 냄새로 골치를 썩이던 쓰레기더미를 해결한 주역이다.
최근 김 의장이 발화점이 돼 추진 중인 몇 몇 현안도 자나깨나 주민 편익을 위해 궁리한 결과물 중 하나다.
특히 현재 행자부에 가 있는 ‘도메인 취득·등록 과세를 위한 지방세 법령 개정 건의안’의 경우 도메인(IP주소)의 인터넷 온라인 거래에 대한 과세를 통해 복지예산을 충당하자는 김 의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현재 인터넷에서 무자료로 거래되는 매출에 대해 과세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법안 통과 시 연간 1조9000억원의 세원 발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복지법 운영 체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복지지원 기준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변경한다고 하면 갈등이나 저항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65세는 65%, 70세는 70% 등 연령대별로 지원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면 저항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그에게 ‘기초의회 폐지론’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했다.
앞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 등 6대 광역시의 자치구·군의 기초의회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그것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기초의회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당에서는 기초의원 선출 과정에 일절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중앙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되레 의원 정수를 줄이고 그래서 남은 재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의정을 하는 지방의회 의원들을 위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년간 오토바이로 민원현장 찾아
기초의회 최초 '주민과의 대화' 호평
덕수문 수문장등 각종 아이디어 제시
![]() |
||
▲ 김 의장이 법안 통과 시 연간 1조9000억 원의 세원 발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메인 취득·등록 과세를 위한 지방세 법령 개정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서울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은 18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충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불편 최소화와 주민 편의 도모가 기초의원이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의 눈으로 주민 불편 사항을 짚어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끈질긴 집념으로 이를 시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야 마는 일솜씨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의장의 유별난 지역주민 사랑은 널리 알려진 바다.
주민들도 20여년이 다 되도록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써 붙인 오토바이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민원현장을 찾는, 한결같은 그에게 깊은 신뢰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종로구의회에서 5선의원의 관록을 쌓는 동안 김 의장이 이뤄낸 쾌거는 알려진 것만 해도 적지 않다.
특히 시대를 앞선 안목으로 전 국민의 편익을 위한 법안이나 조례 제정에 대한 결정적인 역할이 많아 그의 의정활동 결과물에는 전국 최초라는 꼬리표가 유난히 많다.
실제 인도 방면의 흐릿한 가로등 조도를 밝히자는 그의 제안은 서울시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전국 최초의 노인복지회관 건립이나 이른바 종로법이라고 명명된 이륜차 주차장법 제정, 서울시의 효자 관광상품으로 입지를 굳힌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등은 김 의장 아이디어가 시발점이 됐다.
기초의회 최초로 시작한 주민과의 대화 프로그램 역시 단순 민원 청취 차원이 아닌 주로 오래 묵은 집단 민원 위주로 해결점을 찾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김 의장의 적극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래시장을 현대화 작업을 통해 거듭나게 했고 지저분하던 거리를 수목시장으로 새 단장해서 특화거리로 부활시킨 것도 김 의장의 화수분 같은 아이디어 덕분이다. 특히 아무도 손을 못 댄 채 몇 십 년 동안 도로 한구석에 방치돼 여름이면 들끓는 구더기와 역겨운 냄새로 골치를 썩이던 쓰레기더미를 해결한 주역이다.
최근 김 의장이 발화점이 돼 추진 중인 몇 몇 현안도 자나깨나 주민 편익을 위해 궁리한 결과물 중 하나다.
특히 현재 행자부에 가 있는 ‘도메인 취득·등록 과세를 위한 지방세 법령 개정 건의안’의 경우 도메인(IP주소)의 인터넷 온라인 거래에 대한 과세를 통해 복지예산을 충당하자는 김 의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현재 인터넷에서 무자료로 거래되는 매출에 대해 과세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법안 통과 시 연간 1조9000억원의 세원 발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복지법 운영 체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복지지원 기준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변경한다고 하면 갈등이나 저항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65세는 65%, 70세는 70% 등 연령대별로 지원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면 저항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그에게 ‘기초의회 폐지론’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했다.
앞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 등 6대 광역시의 자치구·군의 기초의회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그것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기초의회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당에서는 기초의원 선출 과정에 일절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중앙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되레 의원 정수를 줄이고 그래서 남은 재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의정을 하는 지방의회 의원들을 위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