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거주본명등록 노인에도 기초연금 지원

    복지 / 고수현 / 2015-09-06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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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3일까지 현장 방문 거주 실태조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거주불명등록상태인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발굴해 신청안내 등을 하기 위해 오는 10월23일까지 거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기초연금 수급권은 있으나 홍보부족, 신변노출의 걱정으로 기초연금을 미신청하는 거주불명등록 노인이 많다고 보고 현장방문을 통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이 함께 조사인력을 편성해 거주불명등록지, 예상 거주지, 무료급식소, 쉼터 등 노인 집단거주 장소를 방문해 현장조사 및 홍보를 실시한다.

    현재 구에 주소지를 둔 거주불명등록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은 1641명이다.

    구에 따르면 거주불명등록 노인도 본인일 경우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대리인에 의한 신청일 경우 자필서명한 위임장과 위임인의 유선확인 후 기초연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분노출을 꺼리는 대상자의 경우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해당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거주불명등록자도 일반 기초연금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소득인정액에 따라 단독 2만~20만2600원, 부부가구 2만~16만2080원을 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및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 구 어르신복지장애인과(02-3153-885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거주불명등록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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