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접하고 육의전 체험하니··· 600년전 도읍이 바로 여기!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문화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 이달 11~20일 열흘간 인사동·대학로·청계천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명칭은, 전통을 의미하는 한자인 ‘옛 고(古)’와 현대적인 의미에 영어로 ‘가다’를 뜻하는 ‘GO’를 함께 써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종로의 축제에서 옛문화를 체험해보자는 뜻과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는 역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와 대표행사 4개, 테마행사 4개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직접 참여해 보고 듣고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총 9개의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표행사로는 ▲인사전통문화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 ▲육의전 체험축제로 종로구를 대표하고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4개의 축제가 큰 축을 이룬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대표축제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인사동에서 전통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는 ‘28회 인사전통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인사전통문화축제는 크게 ▲제28회 인사전통문화축제 ▲제5회 인사동 전통명가전 ▲제17회 인사전통음식축제 ▲인사동 터주대감 고미술 축제-전시·표구시연회로 나뉜다.
전통공예·다도·김치만들기 체험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한·중 문화교류전 공예품 전시와 제작시연도 준비된다.
특히 12일 오후 4시30분 개막식 당일에는 전통의상 퍼레이드, 궁중한복과 퓨전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복패션쇼는 ‘수려한 품격 뒤에 숨은 화려한 유혹’을 주제로 '2014 세계의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박지현 디자이너가 감각적이면서 세련미 넘치는 한복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621년, 전통음식의 향연
오는 15~16일 열리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는 ‘종로 621년 의례를 통해 보는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이라는 주제로 운현궁(삼일대로 464)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종로의 전통음식축제에서는 탄생 후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돌상차림’부터 ‘관례’, ‘혼례’, 죽음 후 ‘제례’까지 한눈에 인생여정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구성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도슨트(Docent)가 전시를 이야기로 풀어 해설해주며, 평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전통체험을 준비했다.
■마로니에 공원에 펼쳐진 D.FESTA 놀이공원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는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오는 16~20일 5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대학로 일대에서 ‘공연’과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 구성은 연극, 무용, 퍼포먼스, 서커스, 댄스, 거리극, 마임, 아크로바틱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일본·미국·캐나다·중국 예술가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청계천에서 되살아난 시전행랑(市廛行廊)
청계천 광통교 일원(모전교~광교 구간)에서는 육의전 체험축제가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잡고 있던 6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육의전의 재현·체험과 함께 복식체험이 이뤄진다.
또 육의전 이동 박물관·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 육의전 상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의 향기를 담은 테마행사
10일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에서는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박노수미술관 기획전시'가 펼쳐진다.
2013년 미술관 개관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박노수 화백이 1960년대에 주로 그렸던 대표작이 대거 전시된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욕실은 일기, 시대별 기사 등을 재구성해 보여주는 아카이브룸(archive room)으로 내년 8월28일까지 열린다.
특히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기간인 이달 11~20일은 휴관일 없이 운영하며, 오는 22일부터는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30분 마감)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달 11~13일에는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에서 ‘2015 윤동주문학제’가 진행된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윤동주창작음악제 결선을 비롯해 윤동주시화공모전 전시회, 문학특강, 열린콘서트, 윤동주 시인 70주기를 추모하며 70개의 바람개비 만들기, 시 낭송의 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1일 오후 7시에는 ‘윤동주 시낭송의 밤’이 열리고, 12일 오후 1시부터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 시인 서거 70주기에 맞춰 70개의 바람개비를 제작해 윤동주 시인 관련 짧은 글을 작성, 시인의 언덕에 전시하며 참여자에게는 윤동주 시인이 스케치돼 있는 종이에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오는 13일 오후 5시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열린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는 쇳대박물관 등 20곳에서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가 일제히 열린다.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박물관마다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고 민화부채 만들기, 떡만들기, 목인만들기, 서당체험, 북촌골목탐방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체험·시연, 북촌축제 음악 공연과 함께 주민부부 한 쌍의 ‘전통혼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북촌축제’가 12일까지 헌법재판소(북촌로 15) 건물 앞과 우측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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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위) 지난해 인사동 길에서 실시된 전통의상 퍼레이드. ▲(오른쪽 아래) '인사전통문화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이 궁중전통의상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서 있다. ▲(왼쪽 위) 지난해 열린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를 방문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상에 차려진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을 구경하고 있다. ▲(왼쪽 아래) 'D.FESTA 대학로거리공연 축제'에 참가한 한 공연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명칭은, 전통을 의미하는 한자인 ‘옛 고(古)’와 현대적인 의미에 영어로 ‘가다’를 뜻하는 ‘GO’를 함께 써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종로의 축제에서 옛문화를 체험해보자는 뜻과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는 역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와 대표행사 4개, 테마행사 4개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직접 참여해 보고 듣고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총 9개의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표행사로는 ▲인사전통문화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 ▲육의전 체험축제로 종로구를 대표하고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4개의 축제가 큰 축을 이룬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대표축제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인사동에서 전통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는 ‘28회 인사전통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인사전통문화축제는 크게 ▲제28회 인사전통문화축제 ▲제5회 인사동 전통명가전 ▲제17회 인사전통음식축제 ▲인사동 터주대감 고미술 축제-전시·표구시연회로 나뉜다.
전통공예·다도·김치만들기 체험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한·중 문화교류전 공예품 전시와 제작시연도 준비된다.
특히 12일 오후 4시30분 개막식 당일에는 전통의상 퍼레이드, 궁중한복과 퓨전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복패션쇼는 ‘수려한 품격 뒤에 숨은 화려한 유혹’을 주제로 '2014 세계의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박지현 디자이너가 감각적이면서 세련미 넘치는 한복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621년, 전통음식의 향연
오는 15~16일 열리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는 ‘종로 621년 의례를 통해 보는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이라는 주제로 운현궁(삼일대로 464)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종로의 전통음식축제에서는 탄생 후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돌상차림’부터 ‘관례’, ‘혼례’, 죽음 후 ‘제례’까지 한눈에 인생여정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구성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도슨트(Docent)가 전시를 이야기로 풀어 해설해주며, 평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전통체험을 준비했다.
■마로니에 공원에 펼쳐진 D.FESTA 놀이공원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는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오는 16~20일 5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대학로 일대에서 ‘공연’과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 구성은 연극, 무용, 퍼포먼스, 서커스, 댄스, 거리극, 마임, 아크로바틱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일본·미국·캐나다·중국 예술가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청계천에서 되살아난 시전행랑(市廛行廊)
청계천 광통교 일원(모전교~광교 구간)에서는 육의전 체험축제가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잡고 있던 6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육의전의 재현·체험과 함께 복식체험이 이뤄진다.
또 육의전 이동 박물관·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 육의전 상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의 향기를 담은 테마행사
10일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에서는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박노수미술관 기획전시'가 펼쳐진다.
2013년 미술관 개관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박노수 화백이 1960년대에 주로 그렸던 대표작이 대거 전시된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욕실은 일기, 시대별 기사 등을 재구성해 보여주는 아카이브룸(archive room)으로 내년 8월28일까지 열린다.
특히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기간인 이달 11~20일은 휴관일 없이 운영하며, 오는 22일부터는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30분 마감)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달 11~13일에는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에서 ‘2015 윤동주문학제’가 진행된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윤동주창작음악제 결선을 비롯해 윤동주시화공모전 전시회, 문학특강, 열린콘서트, 윤동주 시인 70주기를 추모하며 70개의 바람개비 만들기, 시 낭송의 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1일 오후 7시에는 ‘윤동주 시낭송의 밤’이 열리고, 12일 오후 1시부터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 시인 서거 70주기에 맞춰 70개의 바람개비를 제작해 윤동주 시인 관련 짧은 글을 작성, 시인의 언덕에 전시하며 참여자에게는 윤동주 시인이 스케치돼 있는 종이에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오는 13일 오후 5시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열린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는 쇳대박물관 등 20곳에서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가 일제히 열린다.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박물관마다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고 민화부채 만들기, 떡만들기, 목인만들기, 서당체험, 북촌골목탐방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체험·시연, 북촌축제 음악 공연과 함께 주민부부 한 쌍의 ‘전통혼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북촌축제’가 12일까지 헌법재판소(북촌로 15) 건물 앞과 우측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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