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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새누리당 서울 중구당협위원장 | ||
지상욱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지역주민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의 불통을 넘어선 오기와 기형행정의 산물인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하여 무기한 저지 투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지 위원장은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역 동, 서부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매일 5만여대 이상 교통량을 소화하는 산업도로 즉 생계도로”라며 “대체도로 없이 철거하거나 공원을 만들 경우 마포, 용산 등의 인접지역과 도심 상당부분까지 교통소통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D등급을 받은 이 고가에 대해 용역을 의뢰하고 2013년 3월 ‘서울역 고가 철거 및 왕복4차선 대체도로 설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 위원장은 “용역결과 3개 대안 중 중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해서 서울시 자신들이 선정한 것이다. 당시 철거후 고가 미설치안은 평균시속이 1/3로 저하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그럼에도 2014년 9월 박원순 시장은 용도폐기 되어 버려진 철로를 개조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방문한 현장에서 서울의 동서를 연결하는 도심의 주요 교통축인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그 위에 공원을 짓겠다는 ‘서울역 공원화 사업’을 깜짝 발표했다. 그사이 대체도로 설치의 약속은 자취를 감추었다. 대체도로 없이 서울역고가도로에 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2013년 3월 채택한 ‘고가차도 철거 및 왕복4차선 대체도로 설치계획’을 자신의 대권용 치적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완전히 뒤집는 자기모순”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코레일, 문화재청, 서울지방경찰청 등 국가 유관기관에서도 공원화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는데 (박 시장은) 적반하장격으로 ‘정치적 함의’가 있다는 식으로 반발하며 11월에는 직권으로 고가를 폐쇄하고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 위원장은 “문화재청에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기존의 설계안을 전면 무시하고 상판철거안 만을 상정했다”며 “이는 공사강행을 위해 어떻게든 심의를 통과해 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국가 유관기관들이 반대하고 있는 이 사업을 왜 꼭 대선이 있는 2017년에 맞춰 완공하겠다고 하는 것이냐. 차기대권을 목표로 임기 내 실적을 노린 무리수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지 위원장은 “의도가 엿보인다”면서 “혹시라도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본인의 ‘야망비용’으로 쓰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원래 약속대로 지역주민이 열망하는 선 대체도로 건설에 먼저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마지막까지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을 아집으로 강행을 한다면 법적, 기술적, 물리적 수단 등을 동원하여 사업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지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에게 “더 이상 거대한 서울시 공무원 조직의 뒤에 숨지 마시고 직접 공론장에 나오시길 바란다”며 ‘서울역 고가 공원 사업’에 대한 끝장토론 제안했다.
한편 지 위원장은 미 스탠퍼드대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일본 도쿄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출신의 토목전문가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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