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야니, "韓, '공정성 위반'했다"…국제중재 제기

    국제 / 고수현 / 2015-09-22 11:52:57
    • 카카오톡 보내기
    정부 "주장 인정 안해…분쟁대응단 설치해 대응중"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이란계 업체 엔텍합 그룹의 다야니가 우리나라 정부를 대상으로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다야니측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M&A)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이란 투자자에 대해 한-이란 투자보장협정(BIT)상 공정 및 공평한 대우 원칙을 위반해 인수계약을 해제함으로써 손해를 입혔고, 예비적으로 보증금 상당의 반환을 구한다"는 취지로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국제중재는 국제연합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중재규칙에 따라 제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측은 "다야니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며, 지난 2월 다야니가 중재의향을 밝힌 이후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야니 분쟁대응단'을 꾸렸으며 향후에도 중재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