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연말까지 '어린이병원 힐링스쿨'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5-10-12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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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대 어린이병원 장기입원환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병원 힐링스쿨’을 진행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힐링스쿨은 크게 어린이병원 ▲인형극장 ▲미술교실 ▲힐링드마라 세 분야로 나눠 벽산엔지니어링(주)에서 임직원 1% 급여 나눔을 통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문화예술사업비를 지원하고, 종로문화재단이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형극장’은 오는 12월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대학로 101) 꿈틀꽃씨쉼터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마리오네트 인형극인 <거리악사>, <오즈와 깔깔깔 마녀>, 동화 <방귀쟁이 며느리>, <알라딘>, <아기돼지 삼형제>,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꼼지와 왕콧구멍>, <빨간모자와 늑대>, <골고루 먹는 튼튼대장>, <누가누가 진짜 산타>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미술교실’은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 학예사와 함께하는 나도 꼬마화가!’, ‘마음으로 보내는 선물 고맙습니다~ 선물이에요!’로 진행된다.

    ‘나도 꼬마화가!’는 오는 11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 남정 박노수 화백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고맙습니다. 선물이에요~’는 천가방에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을 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내용으로 오는 27일까지 총 8회 실시된다.

    이와함께 오는 11월12일까지 장기입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환아와 부모들이 연극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연극 ‘어린이병원 힐링드라마’, ‘내 안의 나를 보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힐링스쿨 사업을 통해 새하얀 병실에서 생기없이 지내고 있는 환아들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단돼 있던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접해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병원 힐링스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02-6203-115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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