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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고양이의 집을 짓던 '캣맘'이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목숨을 잃은 가운데 고양이 토막 사건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5월 공식 페이스북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새끼 길고양이 토막사체가 사료통에 놓여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에는 목이 잘린 고양이의 몸통이 사료통 위에 놓여 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마치 사료를 먹다가 갑작스럽게 목이 잘린 듯한 형태”라고 밝혔다.
고양이 사체를 발견한 주민은 이전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고양이 밥 주는게 보기 싫다"며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부수는 등 행패를 부려왔다고 전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단체 대표 등이 길고양이를 돌보는 주민을 돕기 위해 경산시청을 찾았을 당시 공무원에게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담당자가 못견디고 나갔다’는 등의 폭언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4시쯤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박 모 씨와 또 한 명의 박 모 씨는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는 사망, 20대 박 씨는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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