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문석진 구청장)가 노인들 스스로 건강한 노년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운동·호흡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함께 운동하는 실버웰빙교실'을 마련했다.

이번 웰빙교실은 오는 27일~11월19일 4주간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구청 대강당(화요일)과 안산 벚꽃마당(목요일)에서 열린다.

모두 8회에 걸쳐 ▲밴드를 이용한 운동법 ▲올바른 호흡법 ▲바른 자세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강의는 ‘생활습관병 예방운동센터’ 임상원 센터장이 맡는다.

구는 만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02-330-1938)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과정이 끝난 후에도 참여 노인 중심의 건강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구가 지난 8월 처음 연 실버웰빙교실을 통해 74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모여 인근 주민들과 함께 건강증진 활동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실버웰빙교실 수료 노인 중 희망하는 사람들이 지역내 안산이나 홍제천변에서 올바른 운동법을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건강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