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주민 문화향휴 '창신소통공작소' 운영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5-10-21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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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신소통공작소’를 찾은 주민들이 자신이 만든 컵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이 22일 지역재생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게 될 ‘창신소통공작소’(창신6가길 47)를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20일 구에 따르면 창신소통공작소는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주관한 2014년도 ‘ARKO 공공미술 시범사업(지역재생+예술)’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창신동 Re야기’ 사업으로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건축면적 76.02㎡, 연면적 81.60㎡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주민과 전문예술가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주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작소(工作所): 뚝딱뚝딱 만들고 도모하는 곳 ▲공작소(空作所): 주민이 채워나갈 지금은 비워진 곳, 비움을 세우는 곳 ▲공작소(公作所): 나누고 돕고 공유하는 곳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창신동 Re야기 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공작소 Re야기 ▲골목길 Re야기 2개 분야로 나눠 목공작·만화공작·쿠킹공작·커피공작·생활체조·봉제공작·퀼트공작·글씨공작·통합보육·좋은일탈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작소 Re야기는 이번에 개관하는 창신소통공작소 건립 및 운영과 이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골목길 Re야기는 봉제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특성을 반영해 ▲창신동 봉제인들의 개성을 한껏 담아 꾸민 그들만의 오토바이 80대가 창신동 거리 곳곳을 누비는 ‘창신동 오토바이 생생 프로젝트’ ▲‘등불 밝히기 프로젝트’ ▲지역주민의 바람이 적힌 공공미술작품을 만들어 설치하는 ‘천개의 바람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돼 창신동의 독자적인 공간을 만들게 된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공작소를 마을활동가와 함께 창신숭인 도시재생 문화예술 분야 추진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 창신소통공작소가 작은 씨앗이 돼 창신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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