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석회성 힘줄염 가장 많아…어깨 건강 적신호

    복지 / 고수현 / 2015-10-22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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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일산병원 교수 "과도한 사용으로 힘줄 손상…석회화 원인 추정"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매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성힘줄염 환자가 2010년 7만명에서 2014명 10만명으로 증가했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석회성힘줄염 환자가 연평균 10.3%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여성환자가 7만593명인 반면 남성환자는 3만334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의 경우 2만9047명으로 전체 여성환자의 41%를 차지했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석회성 힘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현되는 것으로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응급실까지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원인에 대해 "어깨 관절의 경우 반복되는 과도한 사용으로 주위 힘줄에 산소가 부족하고 자주 눌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손상된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회성힘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는 2010년 115억원에서 2014년 196억원으로 증가, 연평균 14.3%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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