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저소득층 치매노인에 음악·운동 치료

    복지 / 고수현 / 2015-10-22 2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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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진료 프로 눈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치매노인을 돌보고 치매진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억키움학교는 구 보건소 지하 1층에 66㎡ 규모로 꾸며졌다. 특히 프로그램실과 쉼터로 구분해 치매노인은 물론 보호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 치매 진단자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외로 판정받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돌볼 사람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치매노인이다.

    연중사업으로 추진되며 평일(월~금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10명씩, 하루 총 20명의 노인을 돌본다. 이용절차는 보호자 상담을 통한 예비신청, 보호자 동행 아래 내방상담으로 진행된다. 6개월 단위로 총 3번 연장이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건강관리를 비롯한 치매 치료 프로그램으로 작업·미술·원예·일상생활훈련·운동 등이다.

    세부적으로 건강상태 확인 및 체력증진 걷기활동, 공예교실, 두뇌운동게임, 보드게임교실, 미술치료, 생활체조, 현실인식훈련 및 인지학습지, 음악·작업·운동·원예 치료와 한글·수화·노래 교실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또는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의약과(02-2199-8148)로 문의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보건소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치매 치료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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